일본, 건강 관심 높아지면서 음주 문화 변화

입력 2024.03.13 (09:51) 수정 2024.03.13 (09: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술은 마시지만 알코올 도수를 줄이는 쪽으로 일본의 음주 문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술집, 도수가 5도 이하인 저알코올 술과 무알코올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건강 때문에 술을 끊거나 양을 줄이려는 사람도 술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손님 : "술을 자주 마시러 가는데 가끔은 무알코올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요."]

덕분에 개점 4년 만에 손님이 2배 늘었습니다.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주량을 줄여주는 병원 외래도 등장했습니다.

이바라키현의 한 병원인데요.

5년 전, '절주(節酒) 외래'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담과 약물 처방을 통해 음주 욕구를 줄여줍니다.

[요시모토 히사시/의사 : "술을 끊기는 힘들어요. 끊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줄이는 것이 낫죠."]

과음 때문에 건강을 해쳐 병원을 찾은 한 남성, 술을 끊으려다 실패하자, 고민 끝에 양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환자 : "솔직히 술은 못 끊겠어요. 하지만 양은 줄였어요."]

병원 측은 1년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 정도가 알코올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건강 관심 높아지면서 음주 문화 변화
    • 입력 2024-03-13 09:51:01
    • 수정2024-03-13 09:54:34
    930뉴스
[앵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술은 마시지만 알코올 도수를 줄이는 쪽으로 일본의 음주 문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술집, 도수가 5도 이하인 저알코올 술과 무알코올 음료를 팔고 있습니다.

건강 때문에 술을 끊거나 양을 줄이려는 사람도 술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손님 : "술을 자주 마시러 가는데 가끔은 무알코올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어요."]

덕분에 개점 4년 만에 손님이 2배 늘었습니다.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음주량을 줄여주는 병원 외래도 등장했습니다.

이바라키현의 한 병원인데요.

5년 전, '절주(節酒) 외래'를 설치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상담과 약물 처방을 통해 음주 욕구를 줄여줍니다.

[요시모토 히사시/의사 : "술을 끊기는 힘들어요. 끊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줄이는 것이 낫죠."]

과음 때문에 건강을 해쳐 병원을 찾은 한 남성, 술을 끊으려다 실패하자, 고민 끝에 양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환자 : "솔직히 술은 못 끊겠어요. 하지만 양은 줄였어요."]

병원 측은 1년 이상 치료를 받은 환자의 50% 정도가 알코올 섭취량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