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 “망언 끝판왕은 이 대표”…야 “예찬대장경 언제까지 들어야”

입력 2024.03.16 (06:42) 수정 2024.03.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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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총선이 바짝 다가오면서 여야가 상대방이 '막말'을 했다며 서로 공격을 하고, '설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세 도중 "살 만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한 대목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을 편 가르는 "망언의 끝판왕"이라며 이 대표를 거세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거론하며 반격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발언은 지난 14일 세종시의 전통시장에서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권한 줘서 나라 살림 하게 해야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십시오."]

국민의힘은 즉각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은 역시나 이재명 대표"라며 비난했습니다.

이른바 '2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편 가르기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자신들을 지지하면 유권자로서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해야 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국민도 아니라는 말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SNS 글을 끄집어내면서 반격했습니다.

문란한 성생활을 옹호하는 듯한 글에 이어 마약 가게를 예찬하는 듯한 글까지.

파도 파도 끝없이 망언이 나오는 이른바 '예찬대장경'이라며 장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언제까지 예찬대장경을 듣고 있어야 합니까? 장예찬 후보의 과거 언행을 보고도 미래의 언행을 기대하라는 말이 나옵니까?"]

이제 4월 총선까지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여야 지도부는 연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설화가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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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여 “망언 끝판왕은 이 대표”…야 “예찬대장경 언제까지 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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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16 07: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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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총선이 바짝 다가오면서 여야가 상대방이 '막말'을 했다며 서로 공격을 하고, '설화'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유세 도중 "살 만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한 대목에 대해 국민의힘은 국민을 편 가르는 "망언의 끝판왕"이라며 이 대표를 거세게 비판했고, 민주당은 국민의힘 장예찬 후보의 과거 발언들을 거론하며 반격했습니다.

김성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제의 발언은 지난 14일 세종시의 전통시장에서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4일 : "살 만하다 견딜 만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권한 줘서 나라 살림 하게 해야겠다 싶으면 가서 열심히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십시오."]

국민의힘은 즉각 "민주당 망언의 끝판왕은 역시나 이재명 대표"라며 비난했습니다.

이른바 '2찍'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또 편 가르기만 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자신들을 지지하면 유권자로서 반드시 한 표를 행사해야 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면 국민도 아니라는 말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SNS 글을 끄집어내면서 반격했습니다.

문란한 성생활을 옹호하는 듯한 글에 이어 마약 가게를 예찬하는 듯한 글까지.

파도 파도 끝없이 망언이 나오는 이른바 '예찬대장경'이라며 장 후보에 대한 공천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최민석/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 "언제까지 예찬대장경을 듣고 있어야 합니까? 장예찬 후보의 과거 언행을 보고도 미래의 언행을 기대하라는 말이 나옵니까?"]

이제 4월 총선까지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여야 지도부는 연일 쏟아져 나오는 각종 설화가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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