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짜릿한 마지막 바퀴 역전극…첫 세계선수권 정상

입력 2024.03.17 (21:40) 수정 2024.03.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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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막판 역전극으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로테르담에서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펼쳐지면서 더욱 열기가 고조된 로테르담 세계선수권.

홈 팬들의 기대와 달리 여자 1,500m의 주인공은 김길리였습니다.

레이스 막판 3위에 자리했던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 추월로 단번에 두 선수를 제쳤습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길리는 두 손을 번쩍 들며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3위여도 골인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뒤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기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가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남자 1500m 결승에선 선두로 달리던 박지원이 추월하려던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을 놓쳤습니다.

월드컵 1차대회서도 박지원을 밀쳐 실격당했던 황대헌은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을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쉬운 결과가 나왔고, (박)지원이 형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고 저도 사과했습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500m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국적이던 2019년이후 5년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로테르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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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길리, 짜릿한 마지막 바퀴 역전극…첫 세계선수권 정상
    • 입력 2024-03-17 21:40:29
    • 수정2024-03-17 22:22:24
    뉴스 9
[앵커]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가 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짜릿한 막판 역전극으로 자신의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로테르담에서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메달레이스가 펼쳐지면서 더욱 열기가 고조된 로테르담 세계선수권.

홈 팬들의 기대와 달리 여자 1,500m의 주인공은 김길리였습니다.

레이스 막판 3위에 자리했던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 추월로 단번에 두 선수를 제쳤습니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길리는 두 손을 번쩍 들며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김길리/쇼트트랙 국가대표 : "3위여도 골인할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뒤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기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가 세계선수권까지 정복하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차세대 간판 스타로 등극했습니다.

남자 1500m 결승에선 선두로 달리던 박지원이 추월하려던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을 놓쳤습니다.

월드컵 1차대회서도 박지원을 밀쳐 실격당했던 황대헌은 이번에도 똑같은 상황을 연출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쉬운 결과가 나왔고, (박)지원이 형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고 저도 사과했습니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500m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국적이던 2019년이후 5년만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로테르담에서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박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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