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물가 상승 부담에 소비자 ‘부담’ 깊어져

입력 2024.03.18 (09:47) 수정 2024.03.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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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의 물가 상승이 가파른 가운데 다음 달에는 전기세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통계 당국 발표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08% 상승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춘절이 끼여 있어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필수 소비 품목인 먹거리 등의 인상률은 4%를 넘어섰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소비자 : "야시장에서 100타이완 달러(한화 4,200원)로 먹을 게 없어요. 모든 것이 다 올랐어요."]

[소비자 : "다 올랐어요. 안 오른 게 어디 있어요?"]

이런 가운데 병원 진료 접수비 상한선마저 없어졌습니다.

그 결과 한 유명 산부인과가 150 타이완 달러였던 접수비를 2500 타이완 달러로 올려 환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전기료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전기 요금이 오르면 제조업과 상점, 음식점 등의 원가 인상을 유발해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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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물가 상승 부담에 소비자 ‘부담’ 깊어져
    • 입력 2024-03-18 09:47:16
    • 수정2024-03-18 09: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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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의 물가 상승이 가파른 가운데 다음 달에는 전기세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타이완 통계 당국 발표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3.08% 상승해 1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당국은 지난달 춘절이 끼여 있어 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필수 소비 품목인 먹거리 등의 인상률은 4%를 넘어섰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혔습니다.

[소비자 : "야시장에서 100타이완 달러(한화 4,200원)로 먹을 게 없어요. 모든 것이 다 올랐어요."]

[소비자 : "다 올랐어요. 안 오른 게 어디 있어요?"]

이런 가운데 병원 진료 접수비 상한선마저 없어졌습니다.

그 결과 한 유명 산부인과가 150 타이완 달러였던 접수비를 2500 타이완 달러로 올려 환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전기료 인상까지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데요.

전기 요금이 오르면 제조업과 상점, 음식점 등의 원가 인상을 유발해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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