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미국 특허괴물은 왜 삼성만 스토킹할까

입력 2024.03.18 (18:28) 수정 2024.03.1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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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 캐릭터, 낯익은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영화 해리포터 속 '트롤'입니다.

영화에선 주인공들을 끈질기게 쫓는데, 현실에선 미국의 트롤이 삼성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습니다.

거의 스토킹 수준입니다.

갑자기 트롤 얘기를 하는 이유, '특허괴물(Patent Troll)' 때문입니다.

정식 명칭 NPE, 특허자산관리업체.

남의 특허를 싸게 사들인 뒤 무차별적 특허소송으로 거액을 챙긴다고 해서, '괴물' 별명이 붙었는데요.

미국 특허괴물들의 최대 표적이 삼성전자입니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200건 넘는 특허소송을 냈습니다.

9일마다 소송 1건꼴입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시가총액이 훨씬 큰 미국 빅테크보다 삼성 상대 소송이 많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이 딱 들어 맞습니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가전까지.

삼성의 제품군은 경쟁 기업보다 폭넓습니다.

특허괴물이 걸고넘어질 선택지가 많다는 뜻이 됩니다.

대표적 사례가 폴더블폰입니다.

특허괴물인 'KP이노베이션스2'는 삼성 폴더블폰이 자사 통역기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달 소송을 냈습니다.

폴더블폰은 화웨이, 구글, 모토로라 다 만드는데, 삼성만 피고에 올렸습니다.

삼성의 대응법은 특허 출원입니다.

삼성전자는 9만 건 넘는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특허 최다 보유 기업이 한국 기업인 덴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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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미국 특허괴물은 왜 삼성만 스토킹할까
    • 입력 2024-03-18 18:28:49
    • 수정2024-03-18 18: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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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 캐릭터, 낯익은 분들 꽤 있을 겁니다.

영화 해리포터 속 '트롤'입니다.

영화에선 주인공들을 끈질기게 쫓는데, 현실에선 미국의 트롤이 삼성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습니다.

거의 스토킹 수준입니다.

갑자기 트롤 얘기를 하는 이유, '특허괴물(Patent Troll)' 때문입니다.

정식 명칭 NPE, 특허자산관리업체.

남의 특허를 싸게 사들인 뒤 무차별적 특허소송으로 거액을 챙긴다고 해서, '괴물' 별명이 붙었는데요.

미국 특허괴물들의 최대 표적이 삼성전자입니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를 상대로 200건 넘는 특허소송을 냈습니다.

9일마다 소송 1건꼴입니다.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시가총액이 훨씬 큰 미국 빅테크보다 삼성 상대 소송이 많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이 딱 들어 맞습니다.

반도체부터 스마트폰, 가전까지.

삼성의 제품군은 경쟁 기업보다 폭넓습니다.

특허괴물이 걸고넘어질 선택지가 많다는 뜻이 됩니다.

대표적 사례가 폴더블폰입니다.

특허괴물인 'KP이노베이션스2'는 삼성 폴더블폰이 자사 통역기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달 소송을 냈습니다.

폴더블폰은 화웨이, 구글, 모토로라 다 만드는데, 삼성만 피고에 올렸습니다.

삼성의 대응법은 특허 출원입니다.

삼성전자는 9만 건 넘는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특허 최다 보유 기업이 한국 기업인 덴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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