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부총리 단독 인터뷰…“북한 위협 공동 대응 필요”

입력 2024.03.19 (06:43) 수정 2024.03.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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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개막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 30여 명이 서울에 집결했는데요, KBS와 만난 영국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장관급 회의 공동 개최국인 영국의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영국 부총리 : "오늘 제가 회의에서 발표한 것은, 인공지능과 외국 관련 위험들에 관한 글로벌 정부 주도 협약의 출범입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별도의 사이버 보안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정부 간 협력도 제안했습니다.

["영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다양한 적대국들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북한도 그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선, 우리는 사이버 방어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실제로 민주주의 자체를 수용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이용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러시아를 압박하는 길을 유지하는 것이 두배로 중요합니다."]

다우든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이전으로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영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평양 공관에 주북대사를 다시 파견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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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부총리 단독 인터뷰…“북한 위협 공동 대응 필요”
    • 입력 2024-03-19 06:43:51
    • 수정2024-03-19 06: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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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개막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블링컨 미 국무장관 등 장·차관급 인사 30여 명이 서울에 집결했는데요, KBS와 만난 영국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장관급 회의 공동 개최국인 영국의 올리버 다우든 부총리,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영국 부총리 : "오늘 제가 회의에서 발표한 것은, 인공지능과 외국 관련 위험들에 관한 글로벌 정부 주도 협약의 출범입니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별도의 사이버 보안센터를 설립했다면서 정부 간 협력도 제안했습니다.

["영국과 다른 나라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은 다양한 적대국들로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북한도 그중 하나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선, 우리는 사이버 방어를 개선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무기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말살하려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실제로 민주주의 자체를 수용하지 않고 민주주의의 정당성을 이용하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러시아를 압박하는 길을 유지하는 것이 두배로 중요합니다."]

다우든 부총리는 또 코로나19 이전으로 외교 관계를 복원하는 것이 영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평양 공관에 주북대사를 다시 파견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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