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들 “예정된 의대정원 배정 발표 미뤄달라” 대통령에 호소

입력 2024.03.19 (19:32) 수정 2024.03.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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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을 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일(20일)로 예정된 의대 정원 배정안 발표를 미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글을 올리고, “의대 정원 배정은 대화의 장부터 마련한 후로 미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전공의가 93% 사직하고, 의대 전 학년 학생이 휴학해 10년간 대한민국이 배출할 전문의·군의관·공보의가 없다”며 “대통령은 위기에 빠진 필수·지역의료를 위해 2천 명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대로 가면 필수·지역의료 붕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결의된 울산의대 3개 수련병원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에 대해선 “교수직을 내려놓는 고육지책으로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대화와 타협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대위는 “의사들이 환자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통령이 물꼬를 터 달라”며 “하루를 버티기 힘든 응급·중증환자를 헤아려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한 결단을 내려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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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9:32:24
    • 수정2024-03-19 19:56:46
    사회
서울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을 둔 울산대 의대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내일(20일)로 예정된 의대 정원 배정안 발표를 미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19일)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글을 올리고, “의대 정원 배정은 대화의 장부터 마련한 후로 미뤄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전공의가 93% 사직하고, 의대 전 학년 학생이 휴학해 10년간 대한민국이 배출할 전문의·군의관·공보의가 없다”며 “대통령은 위기에 빠진 필수·지역의료를 위해 2천 명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대로 가면 필수·지역의료 붕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결의된 울산의대 3개 수련병원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에 대해선 “교수직을 내려놓는 고육지책으로 이 사태를 조속히 해결할 대화와 타협의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대위는 “의사들이 환자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대통령이 물꼬를 터 달라”며 “하루를 버티기 힘든 응급·중증환자를 헤아려 국민의 생명과 안위를 위한 결단을 내려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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