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건조 잇단 산불…전북 봄철 화재주의보
입력 2024.03.19 (19:46)
수정 2024.03.1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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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나흘 동안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불이 집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과 인접한 야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며 5시간 동안 임야를 태웠습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초목 대신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이 불로 2헥타르 넘는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담뱃불이 산불로 번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민가와 불과 백여 미터 떨어져 자칫 큰 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김옥순/인근 주민 : "여기서 타더니, 저기 날망(산마루) 있잖아요. 바위 있는데 거기까지 날아가 버리네. 아이고, 그렇게 무섭네, 불이…. 그날 저녁에도 끄고 갔는데도 불씨가 막 많아요. 모닥모닥…."]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장수와 군산, 전주, 순창 등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실효습도가 35%를 밑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불길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산불 4건 가운데 3건이 2월에서 4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황상국/전북도 산림녹지과장 : "산에 가실 때는 작은 불씨라도 가지고 가시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간혹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담뱃불을 무심코 버리면 산불하고 이어지기 때문에 귀중한 산림 자산이 소실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산림 당국은 실수로 인한 산불의 경우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화면제공:산림청
지난 나흘 동안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불이 집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과 인접한 야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며 5시간 동안 임야를 태웠습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초목 대신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이 불로 2헥타르 넘는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담뱃불이 산불로 번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민가와 불과 백여 미터 떨어져 자칫 큰 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김옥순/인근 주민 : "여기서 타더니, 저기 날망(산마루) 있잖아요. 바위 있는데 거기까지 날아가 버리네. 아이고, 그렇게 무섭네, 불이…. 그날 저녁에도 끄고 갔는데도 불씨가 막 많아요. 모닥모닥…."]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장수와 군산, 전주, 순창 등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실효습도가 35%를 밑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불길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산불 4건 가운데 3건이 2월에서 4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황상국/전북도 산림녹지과장 : "산에 가실 때는 작은 불씨라도 가지고 가시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간혹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담뱃불을 무심코 버리면 산불하고 이어지기 때문에 귀중한 산림 자산이 소실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산림 당국은 실수로 인한 산불의 경우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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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19 20:27:34
[앵커]
지난 나흘 동안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불이 집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과 인접한 야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며 5시간 동안 임야를 태웠습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초목 대신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이 불로 2헥타르 넘는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담뱃불이 산불로 번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민가와 불과 백여 미터 떨어져 자칫 큰 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김옥순/인근 주민 : "여기서 타더니, 저기 날망(산마루) 있잖아요. 바위 있는데 거기까지 날아가 버리네. 아이고, 그렇게 무섭네, 불이…. 그날 저녁에도 끄고 갔는데도 불씨가 막 많아요. 모닥모닥…."]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장수와 군산, 전주, 순창 등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실효습도가 35%를 밑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불길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산불 4건 가운데 3건이 2월에서 4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황상국/전북도 산림녹지과장 : "산에 가실 때는 작은 불씨라도 가지고 가시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간혹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담뱃불을 무심코 버리면 산불하고 이어지기 때문에 귀중한 산림 자산이 소실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산림 당국은 실수로 인한 산불의 경우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화면제공:산림청
지난 나흘 동안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봄철에 산불이 집중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골 마을과 인접한 야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며 5시간 동안 임야를 태웠습니다.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초목 대신 잿더미만 남았습니다.
이 불로 2헥타르 넘는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담뱃불이 산불로 번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이 민가와 불과 백여 미터 떨어져 자칫 큰 피해가 날 뻔했습니다.
[김옥순/인근 주민 : "여기서 타더니, 저기 날망(산마루) 있잖아요. 바위 있는데 거기까지 날아가 버리네. 아이고, 그렇게 무섭네, 불이…. 그날 저녁에도 끄고 갔는데도 불씨가 막 많아요. 모닥모닥…."]
지난 15일부터 나흘 동안 장수와 군산, 전주, 순창 등 전북에서는 모두 5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실효습도가 35%를 밑도는 봄철 건조한 날씨에서는, 작은 불씨가 큰 불길로 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부터 3년 동안 전북에서 발생한 산불 4건 가운데 3건이 2월에서 4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화재 원인은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 입산자 실화 등 부주의가 대부분입니다.
[황상국/전북도 산림녹지과장 : "산에 가실 때는 작은 불씨라도 가지고 가시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간혹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담뱃불을 무심코 버리면 산불하고 이어지기 때문에 귀중한 산림 자산이 소실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산림 당국은 실수로 인한 산불의 경우도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물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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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정성수/그래픽:김종훈/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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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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