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질 집단 발병 망원초교 휴교

입력 2005.10.28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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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7일 이질 환자가 나왔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의 정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질 환자가 나오면서 다음달 2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 "13명인가 (걸렸어요) 선생님까지. 1학년 1반. 많이 아플껄요"

지난 21일, 이 학교 1학년 1반 학생 9명이 한꺼번에 결석합니다.

모두 설사와 감기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이 검사한 결과 이 학급의 학생과 담임선생 등 12명이 이질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그러나까 더 겁이나는 거에요. 학교에서도 아이들만 걸리는 병이 아니고 선생님도 걸릴 수 있구나"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이 학교와 근처 어린이 집에서 확인됐던 이질환자 4명이 모두 완치돼 마음을 놓았지만 오늘 추가로 이질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건강한 보균자 있잖아요. 균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은 없고 퍼뜨리기만 하는 사람 때문에 발생한 걸로 봅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6백여 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등 이질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질에 걸린 학생 11명 가운데 10명이 많게는 3곳 이상의 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초등학교로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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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질 집단 발병 망원초교 휴교
    • 입력 2005-10-28 21:26: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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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7일 이질 환자가 나왔던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을 포함해 모두 12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초등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학교의 정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이질 환자가 나오면서 다음달 2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간 것입니다. <인터뷰>: "13명인가 (걸렸어요) 선생님까지. 1학년 1반. 많이 아플껄요" 지난 21일, 이 학교 1학년 1반 학생 9명이 한꺼번에 결석합니다. 모두 설사와 감기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 당국이 검사한 결과 이 학급의 학생과 담임선생 등 12명이 이질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그러나까 더 겁이나는 거에요. 학교에서도 아이들만 걸리는 병이 아니고 선생님도 걸릴 수 있구나" 보건당국은 지난 17일 이 학교와 근처 어린이 집에서 확인됐던 이질환자 4명이 모두 완치돼 마음을 놓았지만 오늘 추가로 이질 감염자가 나온 것으로 밝혀지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건강한 보균자 있잖아요. 균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은 없고 퍼뜨리기만 하는 사람 때문에 발생한 걸로 봅니다." 보건당국은 오늘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 6백여 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등 이질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질에 걸린 학생 11명 가운데 10명이 많게는 3곳 이상의 학원을 다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초등학교로의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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