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뻘밭에서 경제허브로…광양경제자유구역 20년

입력 2024.03.21 (20:03) 수정 2024.03.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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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 전인 2003년에 여수와 순천, 광양, 그리고 경남 하동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

갯벌이던 광양만권은 그 사이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26조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제허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 한복판을 가로질러 공사를 위한 도로가 나고, 막 조성된 산업단지 한쪽에선 공장 건립이 한창이던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듬해에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광양만권 시대를 엽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여수와 순천, 광양, 경남 하동에 걸쳐 있는 6개 지구, 17개 단지로 총 면적은 57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지정 이후 20년 사이 26조 원이 투자됐고, 7백여개 기업, 2만 2천여명이 일하는 연매출 14조 5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중심지로 도약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이차전지라든지, 우주항공, 수소산업,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까지 아우르게 돼서 국가의 중추적인,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곳이 됐습니다)."]

개청 20년 기념행사에서는 광양만권의 미래 비전도 제시됐습니다.

철강과 석유화학을 넘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을 집적화하고, 여수 경도와 화양, 두우지구를 남해안 해양관광거점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송상락/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 "(3곳의) 관광단지 조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색을 살려서 관광테마와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하지만, 제조업 산업단지 7개 가운데 1곳만 개발 완료되는 등 향후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야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차출은 순천 몫”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순천갑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오늘 오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출마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비례대표 차출이 개혁신당의 순천 몫, 그리고 호남 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순천의 관광 경쟁력 강화까지 충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수광양항 체선율 ‘전국 최저’ 수준

지난해 여수광양항 체선율이 0.52%로 전국 항만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제2석유화학부두 준공 등 항만인프라 확충과 운영 효율화로 2022년 2.28%이던 체선율이 지난해 0.52%로 크게 떨어져 항만 이용고객들의 애로사항이던 체선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체선율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화물을 싣거나 내리기 전에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선박의 비율입니다.

‘순천형 의료체계’ 구축 최종보고회 열려

지역내 병원을 하나로 연결해 대학병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순천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보고회에는 지역 병원급 기관장과 시민 등 백여명이 참석해 동부권 의료체계 분석 결과와 순천권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방안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용역을 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반영해 이른바 '순천형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안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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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뻘밭에서 경제허브로…광양경제자유구역 20년
    • 입력 2024-03-21 20:03:32
    • 수정2024-03-21 22:17:43
    뉴스7(광주)
[앵커]

20년 전인 2003년에 여수와 순천, 광양, 그리고 경남 하동 일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는데요.

갯벌이던 광양만권은 그 사이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26조원 가까운 투자가 이뤄지면서 글로벌 경제허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개청 20년의 성과와 과제를 이성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넓은 갯벌 한복판을 가로질러 공사를 위한 도로가 나고, 막 조성된 산업단지 한쪽에선 공장 건립이 한창이던 2003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듬해에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면서 본격적인 광양만권 시대를 엽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여수와 순천, 광양, 경남 하동에 걸쳐 있는 6개 지구, 17개 단지로 총 면적은 57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지정 이후 20년 사이 26조 원이 투자됐고, 7백여개 기업, 2만 2천여명이 일하는 연매출 14조 5천억원에 이르는 경제중심지로 도약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이차전지라든지, 우주항공, 수소산업,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까지 아우르게 돼서 국가의 중추적인,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곳이 됐습니다)."]

개청 20년 기념행사에서는 광양만권의 미래 비전도 제시됐습니다.

철강과 석유화학을 넘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을 집적화하고, 여수 경도와 화양, 두우지구를 남해안 해양관광거점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송상락/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 "(3곳의) 관광단지 조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각 지역별로 특색을 살려서 관광테마와 숙박시설 등 관광시설이 조속히 확충될 수 있도록…."]

하지만, 제조업 산업단지 7개 가운데 1곳만 개발 완료되는 등 향후 부족한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야하는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차출은 순천 몫”

천하람 개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순천갑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시민들에게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오늘 오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출마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비례대표 차출이 개혁신당의 순천 몫, 그리고 호남 몫 비례대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전남 의과대학 신설과 순천의 관광 경쟁력 강화까지 충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수광양항 체선율 ‘전국 최저’ 수준

지난해 여수광양항 체선율이 0.52%로 전국 항만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제2석유화학부두 준공 등 항만인프라 확충과 운영 효율화로 2022년 2.28%이던 체선율이 지난해 0.52%로 크게 떨어져 항만 이용고객들의 애로사항이던 체선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체선율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해 화물을 싣거나 내리기 전에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선박의 비율입니다.

‘순천형 의료체계’ 구축 최종보고회 열려

지역내 병원을 하나로 연결해 대학병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순천시 공공보건의료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보고회에는 지역 병원급 기관장과 시민 등 백여명이 참석해 동부권 의료체계 분석 결과와 순천권역 필수의료 체계 강화방안 등을 보고받았습니다.

용역을 맡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반영해 이른바 '순천형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안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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