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지원 마감 임박…특성화 전략 고심

입력 2024.03.22 (08:37) 수정 2024.03.22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학 혁신을 조건으로 정부가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2년 차 사업 신청이 오늘 마감됩니다.

충북에서도 대부분 대학이 막판까지 사업 계획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전략을 짜고 있는데요.

눈치 싸움과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글로컬대학30 2년 차인 올해부터는 대학 간 통합을 하지 않아도 연합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통합 논의가 쉽지 않은 소규모, 또는 사립 대학 등이 모여 공동 의사 결정 기구를 구축하는 겁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대원대와 통합을 내걸었다 탈락한 세명대학교가 충북도립대학교와 손을 잡았습니다.

서원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충청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이 하나되는 글로컬 연합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사업 신청서를 준비 중입니다.

[정재은/서원대학교 기획처장 : "4년제 대학만이 아닌 2년제 대학이 들어와서, 세 대학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는 연합 대학이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통합을 전제로 했던 한국교원대와 청주교대가 구성원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을 유보한 가운데, 독자 행보를 걷는 대학도 있습니다.

단독 유형에 지원할 청주대학교는 사립 대학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최종 계획서를 다듬고 있습니다.

[홍성언/청주대학교 기획처장 :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진 사립 대학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지역 신성장 산업을 연계하는 단독 유형의 혁신 계획서를 수립했습니다."]

현재 충청권에서는 지난해 본 지정에서 탈락한 순천향대학교가 2년차 사업에 우선 예비 지정된 상황.

신청 마감에 임박해서도 극도의 보안 속에 대학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관문 통과 여부는 다음 달 예비 지정 평가 결과에서 가려집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글로컬대학30’ 지원 마감 임박…특성화 전략 고심
    • 입력 2024-03-22 08:37:43
    • 수정2024-03-22 09:39:51
    뉴스광장(청주)
[앵커]

대학 혁신을 조건으로 정부가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2년 차 사업 신청이 오늘 마감됩니다.

충북에서도 대부분 대학이 막판까지 사업 계획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전략을 짜고 있는데요.

눈치 싸움과 경쟁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합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글로컬대학30 2년 차인 올해부터는 대학 간 통합을 하지 않아도 연합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통합 논의가 쉽지 않은 소규모, 또는 사립 대학 등이 모여 공동 의사 결정 기구를 구축하는 겁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대원대와 통합을 내걸었다 탈락한 세명대학교가 충북도립대학교와 손을 잡았습니다.

서원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충청대학교는 '지역과 대학이 하나되는 글로컬 연합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사업 신청서를 준비 중입니다.

[정재은/서원대학교 기획처장 : "4년제 대학만이 아닌 2년제 대학이 들어와서, 세 대학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형태는 연합 대학이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통합을 전제로 했던 한국교원대와 청주교대가 구성원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을 유보한 가운데, 독자 행보를 걷는 대학도 있습니다.

단독 유형에 지원할 청주대학교는 사립 대학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최종 계획서를 다듬고 있습니다.

[홍성언/청주대학교 기획처장 :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가진 사립 대학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지역 신성장 산업을 연계하는 단독 유형의 혁신 계획서를 수립했습니다."]

현재 충청권에서는 지난해 본 지정에서 탈락한 순천향대학교가 2년차 사업에 우선 예비 지정된 상황.

신청 마감에 임박해서도 극도의 보안 속에 대학 간 신경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첫 관문 통과 여부는 다음 달 예비 지정 평가 결과에서 가려집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오은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