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강서구 ‘교정시설 이전·교통 확충’ 해법은?

입력 2024.03.22 (09:51) 수정 2024.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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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마련한 총선 기획 보도, 오늘은 선거구 조정으로 독립 선거구가 된 부산 강서구를 살펴봅니다.

교정시설 이전 문제와 교통 시설 확충 해법을 여야 후보가 다르게 제시했습니다.

김옥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낡은 부산구치소와 교도소를 강서구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교정시설을 강서구에 두는 것을 모두 반대한 두 후보, 이전을 막는 방식은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법무부는 물론 국무조정실 등을 비롯한 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부산시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후보 : "더 큰 그릇에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부산시를 끌어들이는 거지, 부산시에 권한을 주겠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는 부산시 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권고안을 제시한 것 자체가 '월권'이며 교정시설 통합 이전을 막는 과정에 부산시 개입을 배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후보 : "당사자는 법무부와 강서구청입니다. 부산시가 정책적으로 권고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강서구를 관통하는 에코델타시티 핵심 교통망,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지하화 방안 의견을 물었습니다.

변성완 후보는 지하화가 최적의 방식이긴 하지만, 사업비 증액으로 인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연돼 완공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후보 : "주민들의 의견이 어떤가, 그 과정을 수렴해 가는 게 필요한 거거든요. 예비타당성 조사나 기간들을 늘리지 않고 빨리하고 싶다는 주민 의견이 다수라면 그런 방향으로 가야죠."]

김도읍 후보는 지하화 추진 의지를 재차 표명하며 지반이 약한 강서구에 '저심도 공법'을 활용해 명지를 지나는 역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후보 : "명지 구간을 관통하는 부분을 지하화하는 데 증액되는 예산이 약 천5백억 원 가까이가 필요합니다. 기재부하고 협의가 잘 되었고…."]

두 후보 모두 낙동강 문화재 보호구역 해제 추진은 찬성했습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변 후보는 규제를 풀고 항만, 항공, 철도를 연계해 국제도시로 만드는 '강서특별자치구법'을, 김 후보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안심 콜센터'를 설치하도록 응급의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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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공약 맞수K] 강서구 ‘교정시설 이전·교통 확충’ 해법은?
    • 입력 2024-03-22 09:51:24
    • 수정2024-03-22 11:00:04
    930뉴스(부산)
[앵커]

KBS가 마련한 총선 기획 보도, 오늘은 선거구 조정으로 독립 선거구가 된 부산 강서구를 살펴봅니다.

교정시설 이전 문제와 교통 시설 확충 해법을 여야 후보가 다르게 제시했습니다.

김옥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시는 낡은 부산구치소와 교도소를 강서구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교정시설을 강서구에 두는 것을 모두 반대한 두 후보, 이전을 막는 방식은 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후보는 법무부는 물론 국무조정실 등을 비롯한 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고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부산시와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후보 : "더 큰 그릇에서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부산시를 끌어들이는 거지, 부산시에 권한을 주겠다는 뜻이 아니거든요."]

국민의힘 김도읍 후보는 부산시 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가 권고안을 제시한 것 자체가 '월권'이며 교정시설 통합 이전을 막는 과정에 부산시 개입을 배제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후보 : "당사자는 법무부와 강서구청입니다. 부산시가 정책적으로 권고할 수 있는 권한 자체가 없습니다."]

강서구를 관통하는 에코델타시티 핵심 교통망,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지하화 방안 의견을 물었습니다.

변성완 후보는 지하화가 최적의 방식이긴 하지만, 사업비 증액으로 인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지연돼 완공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변성완/더불어민주당 후보 : "주민들의 의견이 어떤가, 그 과정을 수렴해 가는 게 필요한 거거든요. 예비타당성 조사나 기간들을 늘리지 않고 빨리하고 싶다는 주민 의견이 다수라면 그런 방향으로 가야죠."]

김도읍 후보는 지하화 추진 의지를 재차 표명하며 지반이 약한 강서구에 '저심도 공법'을 활용해 명지를 지나는 역을 지하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후보 : "명지 구간을 관통하는 부분을 지하화하는 데 증액되는 예산이 약 천5백억 원 가까이가 필요합니다. 기재부하고 협의가 잘 되었고…."]

두 후보 모두 낙동강 문화재 보호구역 해제 추진은 찬성했습니다.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변 후보는 규제를 풀고 항만, 항공, 철도를 연계해 국제도시로 만드는 '강서특별자치구법'을, 김 후보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우리 아이 안심 콜센터'를 설치하도록 응급의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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