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국민의힘에 “‘악성 성범죄 변호’ 후보 공천 철회” 촉구

입력 2024.03.25 (14:35) 수정 2024.03.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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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악성 성범죄를 변호한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강민석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5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에 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위들을 우린 용인하지 못한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라고 말한 데 대해 "팩트체크(사실 확인) 결과 새빨간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전판 도가니 사건, 울산 초등생 의붓딸 성폭행 사건,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강간 사건, 군포 집단 성폭행 사건'을 아시는가. 이름만 들어도 악성인 사건"이라면서 관련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적장애가 있는 15살 여중생을 무려 고교생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대전판 도가니 사건'의 변호인을 맡았던 대전서구갑 조수연 후보", "초등생 의붓딸 성폭행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울산남구갑 김상욱 후보다. 국민의힘은 그를 무려 국민추천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강간 사건은 서울양천갑 구자룡 후보가 변호했다. 그는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주취 감형을 주장했다", "군포 집단 성폭행 피해자 변호인은 대구달서갑 유영하 후보다. 그는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관계했다'고 가해자를 옹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가해자 편이 아니라 피해자 편이었나"라면서, 이들에 대한 공천 철회와 한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부동산 의혹을 받는 장진영·박덕흠 후보에 대해 계속 침묵할 셈인가"라며 부동산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장진영 후보는 법인 명의로 개발이 진행 중인 양평 부지 2,500평을 매입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이 이사였던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의 90% 이상을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장 후보 부친은 동작구 내 토지를 매입했다 15억 원에 매각해 7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논란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재산이 약 563억에 달하는 부동산 부자, 박덕흠 후보는 국회의원 임기 중에 가시오갈피 농장으로 위장해 골프장을 짓는 등 투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심지어 박 후보가 국토교통위 간사였을 당시 박 후보의 가족회사가 피감기관에 20여 건의 공사 수주와 공사비 명목 등으로 1,0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집권 여당을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로 만들 생각인가"라며 "그 후보자에 그 당이다. 그렇게 강조하던 시스템 공천은 어디 가고 각종 논란과 의혹에 둘러싸인 후보들만 넘쳐나는지 한동훈 위원장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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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5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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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2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악성 성범죄를 변호한 후보'들의 공천을 취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강민석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25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에 관해 '가해자를 옹호하고 2차 피해를 가한 행위들을 우린 용인하지 못한다.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이라고 말한 데 대해 "팩트체크(사실 확인) 결과 새빨간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전판 도가니 사건, 울산 초등생 의붓딸 성폭행 사건,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강간 사건, 군포 집단 성폭행 사건'을 아시는가. 이름만 들어도 악성인 사건"이라면서 관련 후보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강 대변인은 "지적장애가 있는 15살 여중생을 무려 고교생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대전판 도가니 사건'의 변호인을 맡았던 대전서구갑 조수연 후보", "초등생 의붓딸 성폭행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울산남구갑 김상욱 후보다. 국민의힘은 그를 무려 국민추천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강간 사건은 서울양천갑 구자룡 후보가 변호했다. 그는 피의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주취 감형을 주장했다", "군포 집단 성폭행 피해자 변호인은 대구달서갑 유영하 후보다. 그는 피해자가 '자발적으로 관계했다'고 가해자를 옹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가해자 편이 아니라 피해자 편이었나"라면서, 이들에 대한 공천 철회와 한 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한동훈 위원장은 부동산 의혹을 받는 장진영·박덕흠 후보에 대해 계속 침묵할 셈인가"라며 부동산 관련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최 대변인은 "장진영 후보는 법인 명의로 개발이 진행 중인 양평 부지 2,500평을 매입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이 이사였던 금융기관 등에서 자금의 90% 이상을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장 후보 부친은 동작구 내 토지를 매입했다 15억 원에 매각해 7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논란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재산이 약 563억에 달하는 부동산 부자, 박덕흠 후보는 국회의원 임기 중에 가시오갈피 농장으로 위장해 골프장을 짓는 등 투기 논란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심지어 박 후보가 국토교통위 간사였을 당시 박 후보의 가족회사가 피감기관에 20여 건의 공사 수주와 공사비 명목 등으로 1,000억 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집권 여당을 투기와 부동산 비리의 성지로 만들 생각인가"라며 "그 후보자에 그 당이다. 그렇게 강조하던 시스템 공천은 어디 가고 각종 논란과 의혹에 둘러싸인 후보들만 넘쳐나는지 한동훈 위원장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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