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민생회복지원금 ‘물가 상승’ 비판에 “정상적 판단 아냐…긍정 효과 훨씬 커”

입력 2024.03.25 (16:16) 수정 2024.03.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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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공약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다"라며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5일) 오후 경남 김해 삼계동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지금처럼 정말로 어려운 환경에서는 그런 물가 작용 요소가 조금 있더라도 다른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24일) 13조 원 정도 규모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동네 골목상권에서만 쓰게 하자는 민생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이야기(비판)를 할 줄 알고 규모를 적정선에서 조절했다"며 "코로나 때 13조 원 정도 부족한 금액을 지원했다. 동네 경기가 많이 활성화됐는데 그때 물가가 폭등해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나. 소고깃값이 좀 올랐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경제 순환, 경기 회복 효과보다 물가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클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 정도, 서민 가계와 소상공인·지역 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 경기 활성화와 세수 증대로 인한 재정 확보 효과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3조 원 정도 가지고 과연 그게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정말 그게 걱정돼서 못 한다고 하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소득 지원도 해주고 골목 상권도 매출 지원을 해서 경기도 회복하자는데 동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대통령이 평소에는 뭘 하는지도 잘 모르겠던데, 요즘 선거 때 되니까 갑자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하겠다'하는 약속마다 드는 돈이 1,000조 원 가까이 된다고 하지 않나"라며 "대한민국 예산이 1년에 680조 원이고 가용 예산이 100~200조 원 될 텐데, 13조 원 뽑아서 쓰는 거 어렵지 않다. 결국 마음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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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5 16:16:32
    • 수정2024-03-25 18:07:34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이 공약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이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다"라며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5일) 오후 경남 김해 삼계동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지금처럼 정말로 어려운 환경에서는 그런 물가 작용 요소가 조금 있더라도 다른 긍정적 효과가 훨씬 크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어제(24일) 13조 원 정도 규모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해 동네 골목상권에서만 쓰게 하자는 민생경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런 이야기(비판)를 할 줄 알고 규모를 적정선에서 조절했다"며 "코로나 때 13조 원 정도 부족한 금액을 지원했다. 동네 경기가 많이 활성화됐는데 그때 물가가 폭등해서 심각한 문제가 생겼나. 소고깃값이 좀 올랐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경제 순환, 경기 회복 효과보다 물가 상승에 따른 부작용이 클지는 비교할 정도가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 정도, 서민 가계와 소상공인·지역 자영업자 매출 증대 효과, 경기 활성화와 세수 증대로 인한 재정 확보 효과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13조 원 정도 가지고 과연 그게 물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정말 그게 걱정돼서 못 한다고 하면 정상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을 향해 "소득 지원도 해주고 골목 상권도 매출 지원을 해서 경기도 회복하자는데 동의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대통령이 평소에는 뭘 하는지도 잘 모르겠던데, 요즘 선거 때 되니까 갑자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이거 해주겠다, 저거 하겠다'하는 약속마다 드는 돈이 1,000조 원 가까이 된다고 하지 않나"라며 "대한민국 예산이 1년에 680조 원이고 가용 예산이 100~200조 원 될 텐데, 13조 원 뽑아서 쓰는 거 어렵지 않다. 결국 마음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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