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돼지 농장에서 큰불이 나 피해가 컸다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먼 동네 주민들까지 100건 넘게 신고할 정도로 불이 컸는데요.

만 팔천 마리가 넘는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새벽 5시 40분쯤 경기도 이천의 한 돼지농장에 불이 났습니다.

시커먼 연기 기둥이 멀리 있는 아파트에서도 보일 정도였는데요.

4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농장 여섯 동 가운데 석 동이 모두 타고, 돼지 만 팔천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기숙사 등에 있던 외국인 노동자 19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농장 한 동 천장에서 불길을 봤다는 직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 창원에서 마을버스와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사고 지점은 크게 굽은 왕복 2차로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을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고를 낸 4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고, 마을버스 기사와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새벽 4시 반쯤 광주 남구에 있는 한 상가 건물 호프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이웃한 고물상까지 번지면서 건물 일부가 타 삼천만 원 가까운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형욱/화면제공:윤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