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 앞둔 축구대표팀 “손준호 석방소식 기쁘다”

입력 2024.03.26 (06:21) 수정 2024.03.2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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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태국전을 앞두고, 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의 석방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태국 방콕에서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가 10개월여 만에 석방돼 귀국했다는 소식에 92년생 동갑내기 친구 이재성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너무나 가슴 아프고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는데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한 것 같고요. 하루 빨리 (손)준호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축구대표팀은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의 잔디에 적응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등 공격진들의 발놀림도 가벼워 보였습니다.

최대 변수는 본격 더위가 시작된 방콕의 날씨로, 실제 경기에선 체력 안배가 더욱 중요합니다.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서 우리나라는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태국 원정에서 승리하면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진출이 유력해집니다.

하지만 마지막 훈련에 나선 태국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태국 축구협회가 이번 경기 승점수당을 기존보다 세배나 올리면서, 태국 대표팀은 우리와 무승부만 거둬도 약 1억 천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인지를 하고 있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복병입니다.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고, 경기장 밖에는 이렇게 대형 스크린과 함께 야외 응원장도 마련됐습니다.

우리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월드컵 2차 예선 C조 4차 전, KBS는 오늘 밤 8시 55분부터 KBS2TV를 통해 현지 생중계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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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전 앞둔 축구대표팀 “손준호 석방소식 기쁘다”
    • 입력 2024-03-26 06:21:58
    • 수정2024-03-26 06: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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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오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태국전을 앞두고, 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의 석방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태국 방콕에서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국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

중국에 구금됐던 손준호가 10개월여 만에 석방돼 귀국했다는 소식에 92년생 동갑내기 친구 이재성의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너무나 가슴 아프고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었는데 기쁜 소식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한 것 같고요. 하루 빨리 (손)준호가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그 날이 오기를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기분 좋은 소식과 함께 축구대표팀은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의 잔디에 적응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 등 공격진들의 발놀림도 가벼워 보였습니다.

최대 변수는 본격 더위가 시작된 방콕의 날씨로, 실제 경기에선 체력 안배가 더욱 중요합니다.

월드컵 2차 예선 C조에서 우리나라는 2승 1무로 조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태국 원정에서 승리하면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 예선 진출이 유력해집니다.

하지만 마지막 훈련에 나선 태국의 자신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태국 축구협회가 이번 경기 승점수당을 기존보다 세배나 올리면서, 태국 대표팀은 우리와 무승부만 거둬도 약 1억 천만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황선홍/축구대표팀 감독 : "이번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인지를 하고 있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도 복병입니다.

입장권은 이미 매진됐고, 경기장 밖에는 이렇게 대형 스크린과 함께 야외 응원장도 마련됐습니다.

우리도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월드컵 2차 예선 C조 4차 전, KBS는 오늘 밤 8시 55분부터 KBS2TV를 통해 현지 생중계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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