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대화체 구성 희망”…윤 대통령도 “대화 나서달라”

입력 2024.03.26 (17:06) 수정 2024.03.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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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요 대학 총장등과 만나,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공식적인 대화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의료인들에게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정부와 의료계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른바 '빅 5'로 불리는 주요 대학병원을 둔 대학 총장들도 함께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 동안 공식 대화채널의 부재가 의료계와의 대화에서 큰 애로사항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대학의 어려움을 듣고, 또 정부의 진심을 나름대로의 그 설명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어려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체 구성을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서만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만남에 나선 대학 총장들 역시 대화체 구성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유홍림/서울대학교 총장 : "협의체 구성이 앞으로의 의료개혁의 성공적 추진에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교수들이 사직 대신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전공의 복귀를 설득해달라면서,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진료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중증진료와 응급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못박고, 의대 증원을 토대로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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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대화체 구성 희망”…윤 대통령도 “대화 나서달라”
    • 입력 2024-03-26 17:06:21
    • 수정2024-03-26 17: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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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요 대학 총장등과 만나,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공식적인 대화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의료인들에게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이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유연한 처리'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정부와 의료계가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른바 '빅 5'로 불리는 주요 대학병원을 둔 대학 총장들도 함께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그 동안 공식 대화채널의 부재가 의료계와의 대화에서 큰 애로사항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대학의 어려움을 듣고, 또 정부의 진심을 나름대로의 그 설명을 제대로 전달하기도 어려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부와 의료계 간 대화체 구성을 희망한다며, 이를 통해서만 현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첫 만남에 나선 대학 총장들 역시 대화체 구성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유홍림/서울대학교 총장 : "협의체 구성이 앞으로의 의료개혁의 성공적 추진에 필요한 단계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의대 교수들이 사직 대신 의료개혁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전공의 복귀를 설득해달라면서, 동시에 국민들에게는 의료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진료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고, 특히 중증진료와 응급진료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다만, 의대 증원은 의료개혁의 출발점이라고 못박고, 의대 증원을 토대로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촬영기자:이호 이영재 김한빈/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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