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분리매각 여론 확산…시의회 동참
입력 2024.03.27 (07:50)
수정 2024.03.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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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남부권 관문 공항을 만들겠다는 가덕신공항이 거점 항공사 없이 개항할 경우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작용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원 30여 명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입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 :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말 착공하는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 이제라도 전면적으로 나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산업은행의 소극적 태도는 가덕신공항뿐 아니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미래까지 실패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재율/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본부 공동대표 :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구축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 추진으로 에어부산이 비행기와 인력을 줄이고 있는 반면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인 티웨이는 확장 일로를 걷는 것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2년 티웨이가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로 지정된 이후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1년 새 50% 증가했으며 여객 수는 46%가량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각각 33%, 36% 증가에 그쳤습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 공동대응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 산업은행이 지역 목소리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남부권 관문 공항을 만들겠다는 가덕신공항이 거점 항공사 없이 개항할 경우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작용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원 30여 명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입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 :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말 착공하는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 이제라도 전면적으로 나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산업은행의 소극적 태도는 가덕신공항뿐 아니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미래까지 실패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재율/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본부 공동대표 :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구축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 추진으로 에어부산이 비행기와 인력을 줄이고 있는 반면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인 티웨이는 확장 일로를 걷는 것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2년 티웨이가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로 지정된 이후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1년 새 50% 증가했으며 여객 수는 46%가량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각각 33%, 36% 증가에 그쳤습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 공동대응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 산업은행이 지역 목소리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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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부산 분리매각 여론 확산…시의회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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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3-27 10:02:30
[앵커]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남부권 관문 공항을 만들겠다는 가덕신공항이 거점 항공사 없이 개항할 경우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작용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원 30여 명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입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 :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말 착공하는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 이제라도 전면적으로 나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산업은행의 소극적 태도는 가덕신공항뿐 아니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미래까지 실패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재율/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본부 공동대표 :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구축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 추진으로 에어부산이 비행기와 인력을 줄이고 있는 반면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인 티웨이는 확장 일로를 걷는 것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2년 티웨이가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로 지정된 이후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1년 새 50% 증가했으며 여객 수는 46%가량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각각 33%, 36% 증가에 그쳤습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 공동대응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 산업은행이 지역 목소리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부산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공동대응에 나섰습니다.
남부권 관문 공항을 만들겠다는 가덕신공항이 거점 항공사 없이 개항할 경우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절박함이 작용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시의원 30여 명이 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매각하라!"]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입니다.
[안성민/부산시의회 의장 : "정부와 정치권은 올해 말 착공하는 가덕신공항 성공을 위해 이제라도 전면적으로 나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시민단체들은 정부와 산업은행의 소극적 태도는 가덕신공항뿐 아니라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 미래까지 실패로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재율/에어부산 분리매각 추진본부 공동대표 :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통한 거점 항공사 확보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이전,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구축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합병 추진으로 에어부산이 비행기와 인력을 줄이고 있는 반면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인 티웨이는 확장 일로를 걷는 것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2022년 티웨이가 대구공항 거점 항공사로 지정된 이후 대구공항 운항 편수는 1년 새 50% 증가했으며 여객 수는 46%가량 늘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김해공항은 운항 편수와 여객수가 각각 33%, 36% 증가에 그쳤습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 공동대응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한 부산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정치권, 산업은행이 지역 목소리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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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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