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 버스 줄자 주민들이 자차로 자원봉사

입력 2024.03.27 (09:54) 수정 2024.03.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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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노선버스 등이 줄면서 주민들이 애를 먹자 주민끼리 자차로 자원봉사를 하며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2천6백여 명의 나가노현 오타리무라.

이용자 감소로 노선버스가 존폐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9월부터, 주민들이 자기 차로 행선지가 같은 주민들을 무료로 태워주고 있습니다.

이를 제안한 노자키 씨입니다.

노자키 씨는 예약 전화를 받으면 SNS 단체 대화방에 올려 차량을 연결해줍니다.

이용자는 회비로 연간 3천 엔, 우리 돈으로 2만 9천 원 정도를 내는데 이 돈은 자원봉사단체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병원에 가려고 차를 예약한 호소노 씨입니다.

[호소노 이토에/이용자/88살 : "여기는 차가 없으면 안 돼요.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줘 너무 고맙죠."]

호소노 씨는 차 안에서 나누는 대화가 더없이 즐겁기만 합니다.

[호소노 이토에/이용자/88살 : "혼자 살아서 더 그런지 몰라도 어쨌든 즐거워요."]

이용료가 없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 건네는 사람도 있는데요.

현재 운전기사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30명이라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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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노선 버스 줄자 주민들이 자차로 자원봉사
    • 입력 2024-03-27 09:54:42
    • 수정2024-03-27 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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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노선버스 등이 줄면서 주민들이 애를 먹자 주민끼리 자차로 자원봉사를 하며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구 2천6백여 명의 나가노현 오타리무라.

이용자 감소로 노선버스가 존폐 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9월부터, 주민들이 자기 차로 행선지가 같은 주민들을 무료로 태워주고 있습니다.

이를 제안한 노자키 씨입니다.

노자키 씨는 예약 전화를 받으면 SNS 단체 대화방에 올려 차량을 연결해줍니다.

이용자는 회비로 연간 3천 엔, 우리 돈으로 2만 9천 원 정도를 내는데 이 돈은 자원봉사단체 운영비로 사용됩니다.

병원에 가려고 차를 예약한 호소노 씨입니다.

[호소노 이토에/이용자/88살 : "여기는 차가 없으면 안 돼요.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줘 너무 고맙죠."]

호소노 씨는 차 안에서 나누는 대화가 더없이 즐겁기만 합니다.

[호소노 이토에/이용자/88살 : "혼자 살아서 더 그런지 몰라도 어쨌든 즐거워요."]

이용료가 없기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 건네는 사람도 있는데요.

현재 운전기사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30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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