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정부, 국민 분열의 장으로 몰아넣어…심리적 내전 상태”

입력 2024.03.27 (16:22) 수정 2024.03.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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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적대의 언어로 국민들을 분열,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하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국민들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다 밀어내다 보니 국민들 사이에 적대 감정이 점점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게 악화되면 이제 말로 싸우다가 감정으로 싸우다가 주먹으로 싸우다가 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정말로 총으로 싸우는 상태가 바로 내전”이라며 “물리적 내전 상태는 나라가 망한 것, 심리적 내전 상태는 망하기 직전,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경찰 통제선)을 치고 과학 수사를 하고 증거 채집을 하는 데 야당 당수가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을 1시간도 안 돼서 물청소를 한다”며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읽힐 수 있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충주에서 여러분이 이기셔야 대한민국 국민이 반국민 세력, 국민의힘을 이기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치는 나쁜 거야, 싸우면 안 돼’ 우리는 그렇게 세뇌되고 있다”며 “방관, 외면, 정치 혐오 이런 것들은 결국 소수의 힘 있는 기득권자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속으면 안 된다. 외면, 방관은 중립이 아니라 반드시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며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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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7 16:22:26
    • 수정2024-03-27 16:25:46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7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적대의 언어로 국민들을 분열,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것이 가장 근본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충북 충주 무학시장을 방문하며 “대통령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부터 국민들을 분열과 대결로 몰아넣는다”며 “내 편만 챙기고 저쪽 편은 다 밀어내다 보니 국민들 사이에 적대 감정이 점점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게 악화되면 이제 말로 싸우다가 감정으로 싸우다가 주먹으로 싸우다가 칼로 싸우다가 나중에는 정말로 총으로 싸우는 상태가 바로 내전”이라며 “물리적 내전 상태는 나라가 망한 것, 심리적 내전 상태는 망하기 직전, 지금이 바로 그런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 라인(경찰 통제선)을 치고 과학 수사를 하고 증거 채집을 하는 데 야당 당수가 목이 칼에 찔려 피 흘리는데 그 혈흔을 1시간도 안 돼서 물청소를 한다”며 “정권의 반대 세력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읽힐 수 있지 않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충주에서 여러분이 이기셔야 대한민국 국민이 반국민 세력, 국민의힘을 이기는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치는 나쁜 거야, 싸우면 안 돼’ 우리는 그렇게 세뇌되고 있다”며 “방관, 외면, 정치 혐오 이런 것들은 결국 소수의 힘 있는 기득권자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누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속으면 안 된다. 외면, 방관은 중립이 아니라 반드시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며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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