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최초 여성 버스 운전기사 등장

입력 2024.03.28 (13:00) 수정 2024.03.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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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살의 여성 버스 운전기사 셰르마토바씨.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여성 버스 운전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이번 달부터 인구 300만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시내 버스를 운전하는 최초의 여성 기사 가운데 한 명이 됐는데요.

정부 발표를 듣고 감격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셰르마토바씨/버스 기사 : "여성의 버스, 트럭 운전 금지가 해제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울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보수적인 우즈벡에서는 여성의 2.5톤 이상 트럭과 14인승 이상의 차량 운전을 금지해왔는데요.

여성이 모는 버스를 탄 승객들의 반응은 아직 당혹스러운 듯합니다.

[셰르마토바씨/버스 기사 : "저를 보고 충격을 받는 사람도 많았고 또 너무 힘들지 않냐고 묻거나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직업 분야에 여성들의 활동이 제한돼 있는데요.

여성 버스 기사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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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베크 최초 여성 버스 운전기사 등장
    • 입력 2024-03-28 13:00:15
    • 수정2024-03-28 13:06:43
    뉴스 12
49살의 여성 버스 운전기사 셰르마토바씨.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최근 여성 버스 운전 금지령을 해제하면서 이번 달부터 인구 300만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시내 버스를 운전하는 최초의 여성 기사 가운데 한 명이 됐는데요.

정부 발표를 듣고 감격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셰르마토바씨/버스 기사 : "여성의 버스, 트럭 운전 금지가 해제됐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울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도인 보수적인 우즈벡에서는 여성의 2.5톤 이상 트럭과 14인승 이상의 차량 운전을 금지해왔는데요.

여성이 모는 버스를 탄 승객들의 반응은 아직 당혹스러운 듯합니다.

[셰르마토바씨/버스 기사 : "저를 보고 충격을 받는 사람도 많았고 또 너무 힘들지 않냐고 묻거나 못마땅한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많은 직업 분야에 여성들의 활동이 제한돼 있는데요.

여성 버스 기사들은 이번 사례를 통해 사회에서의 여성들의 역할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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