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조국당 박은정 후보 남편 “다단계 사기 변호 사임…전관예우 아냐”

입력 2024.03.28 (20:04) 수정 2024.03.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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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퇴직 후 1년간 재산이 41억 원가량 늘어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배우자가 문제가 된 사건의 변호를 모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의 남편인 이모 변호사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구체적으로 해명할까 했지만 결국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어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 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며 “그러나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공정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과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 파업 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부부 재산을 약 49억 원으로 신고했는데, 지난해 검사장 출신 이 변호사가 신고한 고위공직자 재산과 비교하면 약 41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이 변호사의 예금이 약 32억 원 늘어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 변호사가 1조원 대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공세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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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8 20:04:41
    • 수정2024-03-28 20:37:33
    정치
검찰 퇴직 후 1년간 재산이 41억 원가량 늘어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1번 후보의 배우자가 문제가 된 사건의 변호를 모두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의 남편인 이모 변호사는 오늘(28일) SNS를 통해 “구체적으로 해명할까 했지만 결국 보수 언론의 악의적 왜곡 보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논란이 된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어 “개혁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청빈불고가사 해야 한다면 저도 입을 닫겠다”며 “그러나 저의 사건 수임은 배우자와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공정과 내로남불을 이야기한다면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자와 잔고증명위조로 실형을 선고받은 장모를 둔 윤석열과 성폭행범 처남과 조폐공사 파업 유도로 형이 확정된 장인을 둔 한동훈도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관예우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에 이어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척을 진 제가 현실적으로 윤석열 정권에서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는 중앙선관위에 부부 재산을 약 49억 원으로 신고했는데, 지난해 검사장 출신 이 변호사가 신고한 고위공직자 재산과 비교하면 약 41억 원이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이 변호사의 예금이 약 32억 원 늘어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이 변호사가 1조원 대 다단계 사기 ‘휴스템코리아 사건’을 맡아 22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공세를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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