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조국혁신당 박은정 “남편, 전관예우라면 160억 원 벌었어야”

입력 2024.03.29 (15:17) 수정 2024.03.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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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1번 박은정 후보는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년간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어제(27일)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통상 검사장 출신 전관은 착수금을 5천만 원에서 1억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안다”며 “남편은 변호사 개업 후 약 1년간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유사수신 관련해서 전문성을 좀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저 때문에 결국에는 검찰을 그만두게 됐다”며 “남편은 성실하게 수임하고, 성실하게 변론해 매출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재산 내역 등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번 총선 후보 등록 당시 본인 재산 10억4800만원과 배우자 재산 39억1600만원 등 총 49억82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검찰에서 퇴직한 박 후보자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같은 해 5월 신고한 재산 8억7000만원보다 41억 원이 늘어난 것인데 특히 이 변호사의 예금이 30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관 예우 의혹이 일었습니다.

또 검찰 재직당시 다단계 범죄 관련 수사 경험이 많은 이 변호사가 피해 액수가 최대 1조원대인 ‘휴스템 코리아 사기 사건’을 변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변호사는 어제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이 아니었다”면서도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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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9 15:33:22
    정치
조국혁신당 비례1번 박은정 후보는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전관예우 논란과 관련해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년간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어제(27일)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통상 검사장 출신 전관은 착수금을 5천만 원에서 1억원 정도 받는 것으로 안다”며 “남편은 변호사 개업 후 약 1년간 160건을 수임했기 때문에 전관예우가 있었다면 160억 원은 벌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유사수신 관련해서 전문성을 좀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저 때문에 결국에는 검찰을 그만두게 됐다”며 “남편은 성실하게 수임하고, 성실하게 변론해 매출을 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과 선거관리위원회 신고 재산 내역 등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번 총선 후보 등록 당시 본인 재산 10억4800만원과 배우자 재산 39억1600만원 등 총 49억82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검찰에서 퇴직한 박 후보자의 배우자 이종근 변호사가 같은 해 5월 신고한 재산 8억7000만원보다 41억 원이 늘어난 것인데 특히 이 변호사의 예금이 30억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관 예우 의혹이 일었습니다.

또 검찰 재직당시 다단계 범죄 관련 수사 경험이 많은 이 변호사가 피해 액수가 최대 1조원대인 ‘휴스템 코리아 사기 사건’을 변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변호사는 어제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관예우를 받을 입장이 아니었다”면서도 “관련 사건들은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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