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 “국민의힘 김혜란, 성폭력상담 위원 지내고 가해자 변호”

입력 2024.03.29 (16:13) 수정 2024.03.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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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변호사 출신 김혜란 후보에 대해, 성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는데 성폭력 가해자 변호를 맡은 적이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원주시로부터 ‘성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었음에도 성폭력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편에서 변론을 맡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피해자 의사에 반하지 않았다’, ‘평소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된 행위다’라는 등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주장들로 성폭력 가해자들을 변호했다”며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던 지난해에도 강간, 스토킹 관련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변호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성폭력상담소 위원으로까지 위촉되었던 김혜란 후보가 성범죄 가해자를 변론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 국민의 편’이라고 말했던 걸 거론하면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범을 변호한 조수연,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 강간 변호 구자룡 후보, 김혜란 후보를 왜 내버려 두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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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3-29 16:19:19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변호사 출신 김혜란 후보에 대해, 성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는데 성폭력 가해자 변호를 맡은 적이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오늘(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원주시로부터 ‘성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위촉되었음에도 성폭력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편에서 변론을 맡았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는 ‘피해자 의사에 반하지 않았다’, ‘평소 친밀한 관계에서 비롯된 행위다’라는 등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주장들로 성폭력 가해자들을 변호했다”며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던 지난해에도 강간, 스토킹 관련 변호를 맡았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구나 변호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성폭력상담소 위원으로까지 위촉되었던 김혜란 후보가 성범죄 가해자를 변론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국민께 사죄하고 후보직을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편, 국민의 편’이라고 말했던 걸 거론하면서 “여중생 집단 성폭행범을 변호한 조수연, 프로축구 선수 등의 집단 강간 변호 구자룡 후보, 김혜란 후보를 왜 내버려 두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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