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민주당 막말 등에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 경멸…막아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들의 막말과 재산 의혹 논란 등을 두고 “정치 뭣같이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30일) 오전 경기 부천에서 열린 총선 지원 유세에서 “막말이 기분 나빠서 배제하자는 게 아니다”며 “그 인생관과 철학으로 여러분 위에 군림하면서 정치할 것이기 때문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를 두고 “심지어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얘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로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이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말이냐”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 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불편하지만 한 번 들어봐 달라”며 “‘삐’ 소리 나오는 말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조국혁신당,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공통점 있어”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배우자의 ‘전관예우 거액 수임 논란’을 빚는 박은정 후보와 편법 대출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도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정치를 통해 탐욕을 실현하려고 하고 뻔뻔하게 거짓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박은정 후보 논란과 관련해 “조국당이 정치 전면에 들어서면 이게 노멀이 될 것”이라며 “평생 검사로 살아본 저도 그런 숫자로 변호사비 땡긴다는 얘기를 듣도 보도 못했다. 그 돈은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의 피 같은 돈”이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양문석 후보의 논란과 관련해선 “이건 명백한 사기대출”이라며 “어제 저녁에 양 후보가 당연히 사퇴할 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여러분 눈이 무서워서라도 어쩔 수 없어 사퇴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지적해 주시면, 불편하시면 그때그때 반응할 것이고 여러분을 위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경기도 부천과 인천, 김포,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구로구 등을 잇따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