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15호 골…짜릿한 역전 골로 팀 승리 견인

[앵커]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15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막판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골로 토트넘이 루턴 타운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문영규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하위권인 루턴 타운을 상대로 초반부터 실점하며 끌려갔습니다.

전반 3분 만에 루턴 타운 타히트 총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골대에 울었습니다.

골키퍼까지 제친 후 날린 회심의 슛이 한 번에 골포스트를 두 번이나 맞히며 득점이 무산됐습니다.

1대 0으로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 토트넘 반격이 시작됐고 후반 6분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토트넘 존슨의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루턴 타운 카보레가 자책골을 기록했습니다.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 토트넘은 이후에도 계속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역전 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골라인을 넘은 듯 보였던 존슨의 슛은 아주 작은 차이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것 같아 보였던 후반 막판, 토트넘을 구해낸 것은 캡틴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41분, 존슨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슛을 날렸고 상대 수비에 굴절되며 골망을 갈랐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15호 골에 힘입어 토트넘은 루턴 타운을 2대 1로 이겼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