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의대생 64% 의대 정원 감축해야, 32%는 정원 유지”

입력 2024.04.02 (11:36) 수정 2024.04.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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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와 의대생 셋 중에 둘은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직 전공의인 류옥하다 씨가 의대생과 전공의 1,5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인 1,014명은 현재 정원보다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2%인 504명은 현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인 6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대상자의 66%(1,050명)는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하며 수련 복귀 조건과 거부 사유 등을 질문한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전공의 수련을 위한 선행 조건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93%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82.5%가 구체적인 필수의료 수가 인상이 수련을 위한 선행 조건이라고 답했고 73.4%는 복지부 장·차관의 경질이라고 답했습니다. 전공의 주 52시간 근무 등 수련환경 개선이라는 응답은 71.8%였습니다.

전공의 수련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이들(531명, 34%)에게 수련 의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87.4%는 정부와 여론이 의사 직종을 악마화하는 것에 환멸이 났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76.9%는 구조적인 해법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를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41.1%는 쉬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전공의 만2천여 명과 의대생 만8천여 명 등 3만 천여 명의 약 5%인 1,581명이 응답했다고 류옥하다 씨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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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2 11:36:09
    • 수정2024-04-02 11:38:36
    사회
전공의와 의대생 셋 중에 둘은 의대 정원을 현재보다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직 전공의인 류옥하다 씨가 의대생과 전공의 1,5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4%인 1,014명은 현재 정원보다 감축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32%인 504명은 현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4%인 6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설문 대상자의 66%(1,050명)는 차후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복수 응답을 허용하며 수련 복귀 조건과 거부 사유 등을 질문한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먼저 전공의 수련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이들에게 전공의 수련을 위한 선행 조건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93%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백지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82.5%가 구체적인 필수의료 수가 인상이 수련을 위한 선행 조건이라고 답했고 73.4%는 복지부 장·차관의 경질이라고 답했습니다. 전공의 주 52시간 근무 등 수련환경 개선이라는 응답은 71.8%였습니다.

전공의 수련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이들(531명, 34%)에게 수련 의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87.4%는 정부와 여론이 의사 직종을 악마화하는 것에 환멸이 났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76.9%는 구조적인 해법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를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41.1%는 쉬고 싶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온라인으로 이뤄졌으며 전공의 만2천여 명과 의대생 만8천여 명 등 3만 천여 명의 약 5%인 1,581명이 응답했다고 류옥하다 씨가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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