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안전 기준 대폭 강화될 듯

입력 2005.11.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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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발코니 개조를 합법화하겠다고 밝힌 뒤 시행 시기와 안전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개조는 허용하되 개조 허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코니 개조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발코니 개조의 허용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발코니 확장 부분에 스프링클러 감지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오래된 아파트라면 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를 부착해야 합니다.

발코니 밑바닥은 불연재로 처리해야 하고 방염커튼을 달아야 합니다.

또 불이나면 옆 아파트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통로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 같은 안전 시설을 갖추지 못하면 발코니 개조 허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정정기(소방방재청 대응본부장): "발코니가 가지고 있는 안전공간, 대피공간, 또 구조를 할 수 있는 구조공간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서"

건교부도 이런 안전 대책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창섭(건교부 건축기획팀장): "소방방재청과 소방관련단체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서 금주내로 안전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충분한 안전 문제 검토에 앞서 서둘러 합법화를 발표했다가 여론에 떠밀려 시행 시기까지 앞당겨 발표한 바 있습니다.

뒤늦게 정부가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졸속 행정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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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코니 안전 기준 대폭 강화될 듯
    • 입력 2005-11-01 0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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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발코니 개조를 합법화하겠다고 밝힌 뒤 시행 시기와 안전성 문제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정부가 개조는 허용하되 개조 허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코니 개조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발코니 개조의 허용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발코니 확장 부분에 스프링클러 감지판을 설치해야 합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오래된 아파트라면 자동화재탐지설비 감지기를 부착해야 합니다. 발코니 밑바닥은 불연재로 처리해야 하고 방염커튼을 달아야 합니다. 또 불이나면 옆 아파트로 대피할 수 있는 비상통로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 같은 안전 시설을 갖추지 못하면 발코니 개조 허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정정기(소방방재청 대응본부장): "발코니가 가지고 있는 안전공간, 대피공간, 또 구조를 할 수 있는 구조공간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서" 건교부도 이런 안전 대책을 적극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한창섭(건교부 건축기획팀장): "소방방재청과 소방관련단체 등 전문가 협의를 거쳐서 금주내로 안전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정부는 충분한 안전 문제 검토에 앞서 서둘러 합법화를 발표했다가 여론에 떠밀려 시행 시기까지 앞당겨 발표한 바 있습니다. 뒤늦게 정부가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졸속 행정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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