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두달, 집값 안정세 뚜렷

입력 2005.11.01 (07:46) 수정 2005.11.01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두 달이 됐습니다.

현재까지는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집 값과 땅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불안 요인은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고 거래를 투명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831대책이 나온지 두달,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집 값이 가장 많이 오았던 강남3구는 1.4% 하락했고, 분당은 0.7%, 과천은 3.6%,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5%나 급락했습니다.

토지시장도 큰 영향을 받아 지난달 땅 값 상승률은 7월과 8월의 절반 수준인 0.19%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용덕(건설교통부 차관): "예상했던 831대책의 효과가 현재까지는 당초 예상했던 방향대로 나타나고 있다,그렇게.."

대책 발표이후 불안했던 전세 시장은 최근 안정세를 되찾아 지난주에는 0.1%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주택시장의 안정세는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 중개업계는 올 4분기에도 서울 강남 지역의 집 값이 10% 안팎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양도소득세,분양권 전매제한 등등이 총망라됐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라는 전망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831대책이 성공했다고 보기엔 아직 이릅니다.

정책을 입법화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기면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8·31대책 두달, 집값 안정세 뚜렷
    • 입력 2005-11-01 07:19:26
    • 수정2005-11-01 08:16:47
    뉴스광장
<앵커 멘트> 831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 두 달이 됐습니다. 현재까지는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반적으로 집 값과 땅 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불안 요인은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세제를 강화하고 거래를 투명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831대책이 나온지 두달, 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동안 집 값이 가장 많이 오았던 강남3구는 1.4% 하락했고, 분당은 0.7%, 과천은 3.6%, 특히 재건축 아파트는 5%나 급락했습니다. 토지시장도 큰 영향을 받아 지난달 땅 값 상승률은 7월과 8월의 절반 수준인 0.19%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용덕(건설교통부 차관): "예상했던 831대책의 효과가 현재까지는 당초 예상했던 방향대로 나타나고 있다,그렇게.." 대책 발표이후 불안했던 전세 시장은 최근 안정세를 되찾아 지난주에는 0.1%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주택시장의 안정세는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설업계와 부동산 중개업계는 올 4분기에도 서울 강남 지역의 집 값이 10% 안팎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권주안(주택산업연구원): "양도소득세,분양권 전매제한 등등이 총망라됐기 때문에 주택가격은 하락할 수 밖에 없지 않겠나 라는 전망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831대책이 성공했다고 보기엔 아직 이릅니다. 정책을 입법화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생기면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