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미래 여성 후보자들, ‘이화여대 성상납’ 주장 김준혁에 “국회의원 후보 자격 있나”

입력 2024.04.03 (11:09) 수정 2024.04.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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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 여성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이화여대 학생 미군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해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있냐”며 규탄했습니다.

국민의미래 여성비례대표 후보자 일동은 오늘(3일) 성명을 내고 “수준 이하의 저급한 여성혐오 막말을 쏟아내고도 때늦은 사과에 일말의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김준혁 후보는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절반의 유권자가 여성인 것을 모르는 것이냐, 아니면 유권자 절반은 그냥 무시해도 당선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단순 말실수가 아닌 김 후보의 무의식 기저에 왜곡된 여성관이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사고를 지닌 김준혁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얼마나 더 대한민국 여성들을 치욕스럽게 할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김준혁 후보는 더 이상 저급한 여성혐오, 인격살인 망언들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만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 TV’에 나와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이화여대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동시에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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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03 11:09:09
    • 수정2024-04-03 11:10:59
    정치
국민의미래 여성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이화여대 학생 미군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경기수원정 김준혁 후보에 대해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있냐”며 규탄했습니다.

국민의미래 여성비례대표 후보자 일동은 오늘(3일) 성명을 내고 “수준 이하의 저급한 여성혐오 막말을 쏟아내고도 때늦은 사과에 일말의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김준혁 후보는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이냐”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절반의 유권자가 여성인 것을 모르는 것이냐, 아니면 유권자 절반은 그냥 무시해도 당선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단순 말실수가 아닌 김 후보의 무의식 기저에 왜곡된 여성관이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방증”이라며 “이런 사고를 지닌 김준혁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얼마나 더 대한민국 여성들을 치욕스럽게 할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김준혁 후보는 더 이상 저급한 여성혐오, 인격살인 망언들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만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유튜브 ‘김용민 TV’에 나와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이화여대는 어제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동시에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확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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