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병원 이송 거부’ 충주 70대 사망 사건 조사
입력 2024.04.04 (13:13)
수정 2024.04.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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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 충주에서 쓰러진 전신주에 다친 70대가 상급종합병원의 이송 거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전신주에 깔려 다친 환자가 사고 당일 오후 5시 30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 이송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구급대가 환자 상태 평가에서 복강 내 출혈 의심을 못했고, 발목 골절을 위한 병원 선정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환자의 수용이 의뢰된 병원에서 복강 내 출혈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건을 조사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전신주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70대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인근 강원도 원주의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70대는 한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넘어진 전신주에 깔려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외과 수술 환자가 대기 중”이라는 이유로 환자 이송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70대 환자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결국 충북 충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해 외과 의료진이 있는 100km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9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전신주에 깔려 다친 환자가 사고 당일 오후 5시 30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 이송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구급대가 환자 상태 평가에서 복강 내 출혈 의심을 못했고, 발목 골절을 위한 병원 선정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환자의 수용이 의뢰된 병원에서 복강 내 출혈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건을 조사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전신주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70대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인근 강원도 원주의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70대는 한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넘어진 전신주에 깔려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외과 수술 환자가 대기 중”이라는 이유로 환자 이송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70대 환자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결국 충북 충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해 외과 의료진이 있는 100km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9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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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병원 이송 거부’ 충주 70대 사망 사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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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04 13:13:28
- 수정2024-04-04 13:18:01

최근 충북 충주에서 쓰러진 전신주에 다친 70대가 상급종합병원의 이송 거부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전신주에 깔려 다친 환자가 사고 당일 오후 5시 30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 이송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구급대가 환자 상태 평가에서 복강 내 출혈 의심을 못했고, 발목 골절을 위한 병원 선정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환자의 수용이 의뢰된 병원에서 복강 내 출혈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건을 조사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전신주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70대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인근 강원도 원주의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70대는 한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넘어진 전신주에 깔려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외과 수술 환자가 대기 중”이라는 이유로 환자 이송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70대 환자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결국 충북 충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해 외과 의료진이 있는 100km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9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의사 집단행동 관련 브리핑에서 “전신주에 깔려 다친 환자가 사고 당일 오후 5시 30분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 이송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구급대가 환자 상태 평가에서 복강 내 출혈 의심을 못했고, 발목 골절을 위한 병원 선정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환자의 수용이 의뢰된 병원에서 복강 내 출혈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사건을 조사한 뒤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전신주가 넘어져 부상을 입은 70대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과 충주의료원, 인근 강원도 원주의 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환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 70대는 한 주민이 몰던 트랙터가 전신주를 들이받아, 그 충격으로 넘어진 전신주에 깔려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건국대 충주병원은 “마취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충주의료원은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세브란스 기독병원은 “외과 수술 환자가 대기 중”이라는 이유로 환자 이송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70대 환자는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결국 충북 충주시내 모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복강 내 출혈이 발생해 외과 의료진이 있는 100km 떨어진 경기 수원의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9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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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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