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중원 표심 공략…“대전·충청은 한반도 정치 균형추”

입력 2024.04.05 (14:39) 수정 2024.04.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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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닷새 앞둔 오늘(5일) 충청권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지역인 데다 이번 총선에서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대전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한 총집결 유세에서 "대전과 충청은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리트머스 시험지 같다고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 민생이 개선됐나, 경제가 발전했나,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고 있는데 그 선택은 윤석열 후보를 사랑해서 숭배해서 우상으로 뽑은 게 아니라 이재명보다 민주당 정권보다 더 일을 잘할 것 같아 뽑은 것"이라며 "그런데 내 삶을 망치고 권력과 예산을 국민의 의사에 반해 행사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이 사전투표 첫날인 만큼 투표 독려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그는 "투표 포기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안 하면 무효겠지, 어느 쪽 편도 안 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투표를 포기한 공간은 바로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전에 이어 충북 옥천군을 찾아 "옥천에는 아마도 농사에 종사하시는 분도 꽤 있으실 것 같다"며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농민도 억울하고 소비자도 억울하고 물가 때문에 전국이 고통받고 있다"고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하필 선거 때 전국을 다녔다. 20여 곳을 다녔단거 아니냐"며 "이거 관권 부정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2년 잘못했으면 앞으로 3년 잘하라고 채찍을 회초리 들어서 경계해줘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영남권 유세에 이어 이 대표는 오늘 '유동 투표층' 지역으로 꼽히는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도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정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기 위해선 경고하고 혼은 좀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식들 좀 더 잘나게, 세상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잘하게 하려면 나쁜 짓 할 때 회초리를 들고 야단도 쳐야되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또 (국민의힘의) 읍소작전이 시작됐다"며 "권력 누리겠다고 약자 속이는 악의적 악어의 눈물에는 동정과 연민을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충남 공주대학교 후문으로 이동해서도 "그냥 한 색깔로 쭉 가게 되면 그 색깔이 사람 무시한다"며 "사람이란 참 묘해서 잘못한 거 있을 때 야단을 쳐야 방향을 바꾼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지지자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이 대표는 대표적인 '유동 투표층' 지역인 충북 옥천과 청주와 충남 공주, 보령, 천안을 돌며 중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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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5 18:06:17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10 총선을 닷새 앞둔 오늘(5일) 충청권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충청권은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른 캐스팅보트 지역인 데다 이번 총선에서 접전지역이 많은 만큼 지원 사격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대전 으능정이문화거리에서 한 총집결 유세에서 "대전과 충청은 한반도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 리트머스 시험지 같다고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립적으로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달라. 민생이 개선됐나, 경제가 발전했나, 민주주의가 더 나아졌느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로 대한민국의 운명이 갈리고 있는데 그 선택은 윤석열 후보를 사랑해서 숭배해서 우상으로 뽑은 게 아니라 이재명보다 민주당 정권보다 더 일을 잘할 것 같아 뽑은 것"이라며 "그런데 내 삶을 망치고 권력과 예산을 국민의 의사에 반해 행사하면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이 사전투표 첫날인 만큼 투표 독려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그는 "투표 포기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안 하면 무효겠지, 어느 쪽 편도 안 든 것이겠지.'라고 생각하겠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투표를 포기한 공간은 바로 기득권 소수자들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전에 이어 충북 옥천군을 찾아 "옥천에는 아마도 농사에 종사하시는 분도 꽤 있으실 것 같다"며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에) 농민도 억울하고 소비자도 억울하고 물가 때문에 전국이 고통받고 있다"고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하필 선거 때 전국을 다녔다. 20여 곳을 다녔단거 아니냐"며 "이거 관권 부정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 대표는 "2년 잘못했으면 앞으로 3년 잘하라고 채찍을 회초리 들어서 경계해줘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영남권 유세에 이어 이 대표는 오늘 '유동 투표층' 지역으로 꼽히는 충북 청주에서 진행한 후보 지원유세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에게도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 정권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여전히 기대를 갖고 있다면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기 위해선 경고하고 혼은 좀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식들 좀 더 잘나게, 세상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잘하게 하려면 나쁜 짓 할 때 회초리를 들고 야단도 쳐야되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다시 또 (국민의힘의) 읍소작전이 시작됐다"며 "권력 누리겠다고 약자 속이는 악의적 악어의 눈물에는 동정과 연민을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충남 공주대학교 후문으로 이동해서도 "그냥 한 색깔로 쭉 가게 되면 그 색깔이 사람 무시한다"며 "사람이란 참 묘해서 잘못한 거 있을 때 야단을 쳐야 방향을 바꾼다"고 말하며 국민의힘 지지자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오늘 이 대표는 대표적인 '유동 투표층' 지역인 충북 옥천과 청주와 충남 공주, 보령, 천안을 돌며 중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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