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이재명·조국, 200석 갖게 되면 개헌해 ‘셀프 사면’ 할 것…4·10에 막아달라”

입력 2024.04.08 (11:03) 수정 2024.04.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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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을 갖게 된다면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는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8일) 경기도 광주시 지원유세에서 "과한 이야기 같으냐.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 양문석에 대한 태도를 보라. 신경 안 쓰고 밀어붙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이 사람들은 아첨하는 사람들로 100% 채워 넣은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에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하겠다라고 말했다가 욕을 무지하게 먹고 뒤로 뺐던 거 기억나느냐"며 "그런 황당한 생각들이 그대로 실현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가 국세청을 동원해서 임금을 깎겠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 발상"이라며 "모두 여러분을 고통에 빠지게 할 일들인데 그런 일들을 그냥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예민한 때는 투표를 이틀 남긴 지금이다. 지금 여러분들이 시키면 양잿물이라도 마실 거다.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어서 감언이설이라도 해야 할 때"라면서 "그런 예민한 시기에도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 괜찮다고 한다. 그런 정치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이 사람들 어떨 것 같으냐"며 "지금보다 훨씬 더 기고만장하게 여러분의 선택이라 참칭하며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투표를 잘못해서 그런 시대를 만들면 그때는 할 수 있는 게 나가서 데모밖에 없다"면서 "기회가 한번 남아있다. 4월 10일에 나서달라. 나서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진짜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싶다. 일하는척하지 않겠다"며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고, 검사인척하지 않고, 위급환자인척해서 헬기타지 않겠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특히 이후 유세에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 결심이 있는 날이다. 그렇게 북한이 좋아서 북한에 가기 위해 쌍방울 통해 돈을 갖다줬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내일은 대장동, 앞으로 계속 이럴 것이다. 이런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오늘 '내일 대장동 재판 째고 유세할까 고려 중'이라는 말도 했다"며 "이게 법을 지키는 민주시민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인가. 재판 안 나가고 째면 구인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맹공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상식(용인갑) 후보를 겨냥해 "왜 자고 일어나면 몇십억씩 재산이 자꾸 변동하고 심지어는 조폭 관련 그림 거래가 드러나는 건가"라며 "그런 분이 경찰 출신이라는 게 더 황당하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수원정) 후보에 대해선 "제가 이런 공공장소에서 인용하지 못할 정도로 '삐' 소리만 나는 말을 자기 욕심 채우려고 공공 방송에서 하는 사람, 그건 성희롱범"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을 향해선 "과거에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면서도 "조국당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 내세우면서 나올 때 처음에 비웃었지만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다수가 점잖게 있는 것을 이용해서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되는 것"이라며 "그걸 막아주셔야 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인접 경기도 지역의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 보육 등 국민의힘 총선 공약을 거론하며 "민생 정책을 하기 위해선 여러분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지, 망하게 할지를 정한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12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라를 구해달라"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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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08 17:28:02
    정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을 갖게 된다면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는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8일) 경기도 광주시 지원유세에서 "과한 이야기 같으냐.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 양문석에 대한 태도를 보라. 신경 안 쓰고 밀어붙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이 사람들은 아첨하는 사람들로 100% 채워 넣은 친위대 같은 200명"이라며 "다른 어떤 대화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지난 대선에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하겠다라고 말했다가 욕을 무지하게 먹고 뒤로 뺐던 거 기억나느냐"며 "그런 황당한 생각들이 그대로 실현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가 국세청을 동원해서 임금을 깎겠다고 하는 것도 마찬가지 발상"이라며 "모두 여러분을 고통에 빠지게 할 일들인데 그런 일들을 그냥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으로 예민한 때는 투표를 이틀 남긴 지금이다. 지금 여러분들이 시키면 양잿물이라도 마실 거다. 어떻게든 잘 보이고 싶어서 감언이설이라도 해야 할 때"라면서 "그런 예민한 시기에도 김준혁, 양문석 같은 사람 괜찮다고 한다. 그런 정치 세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선거가 끝나면 이 사람들 어떨 것 같으냐"며 "지금보다 훨씬 더 기고만장하게 여러분의 선택이라 참칭하며 나라를 자기 마음대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투표를 잘못해서 그런 시대를 만들면 그때는 할 수 있는 게 나가서 데모밖에 없다"면서 "기회가 한번 남아있다. 4월 10일에 나서달라. 나서면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진짜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싶다. 일하는척하지 않겠다"며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고, 검사인척하지 않고, 위급환자인척해서 헬기타지 않겠다"고 이 대표를 직격했습니다.

특히 이후 유세에서도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하며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 결심이 있는 날이다. 그렇게 북한이 좋아서 북한에 가기 위해 쌍방울 통해 돈을 갖다줬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쌍방울 대북송금, 내일은 대장동, 앞으로 계속 이럴 것이다. 이런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길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오늘 '내일 대장동 재판 째고 유세할까 고려 중'이라는 말도 했다"며 "이게 법을 지키는 민주시민 입에서 나올 법한 이야기인가. 재판 안 나가고 째면 구인당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맹공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상식(용인갑) 후보를 겨냥해 "왜 자고 일어나면 몇십억씩 재산이 자꾸 변동하고 심지어는 조폭 관련 그림 거래가 드러나는 건가"라며 "그런 분이 경찰 출신이라는 게 더 황당하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막말 논란을 빚은 김준혁(수원정) 후보에 대해선 "제가 이런 공공장소에서 인용하지 못할 정도로 '삐' 소리만 나는 말을 자기 욕심 채우려고 공공 방송에서 하는 사람, 그건 성희롱범"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을 향해선 "과거에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올 때도 다들 비웃었다"면서도 "조국당이 자기 이름 걸고 이상한 정책 내세우면서 나올 때 처음에 비웃었지만 그러다가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다수가 점잖게 있는 것을 이용해서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나라를 망치게 되는 것"이라며 "그걸 막아주셔야 한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서울 인접 경기도 지역의 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5세 이상 무상 보육 등 국민의힘 총선 공약을 거론하며 "민생 정책을 하기 위해선 여러분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4월 10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지, 망하게 할지를 정한다. 이순신 장군은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했다. 12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나라를 구해달라"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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