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군소정당 ‘D-1’ 마지막 유세…“정권·거야 심판하자”

입력 2024.04.09 (22:41) 수정 2024.04.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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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9일) 밤 군소정당들은 마지막 유세를 하며 거대 양당이 아닌 자신들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적을 같이 쓰자"고 운을 뗀 뒤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을 다르게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교두보이고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증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과 거대 양당의 부산물 같은 정당들로 국회가 채워진다면 흑백과 같은 공간이 된다"면서 "이 낡은 체제는 더이상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여기서 저희가 멈춘다면 한국 사회는 계속 불행한 미래로 돌진할 것"이라며 "거대 양당에게는 단 한 점도 부끄럽지 않은 녹색정의당이 다시 한 번 당당하게 22대 국회에 입성해야 한국사회에 다시 변화를 만들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새로운미래 선대위 지도부는 설훈 의원이 출마한 경기 부천을 지역구에서 막판 유세를 벌였습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려면 거대 야당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자당 안의 반칙과 특권, 편법과 후보자의 많은 흠결을 모조리 외면하고 있는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단호하게 심판할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대 양당의 갈등 가운데에서 누군가는 민생을, 저출생 위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이야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새로운미래가 그 역할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상임고문도 출마지인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 이후 정치에서의 도덕성 복원 운동과 민주세력 재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오늘 저녁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이준석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절대 죽지 않겠다"고 화답한 뒤 "여당 역할을 못했던 여당, 제1야당 역할을 못했던 야당 둘 다 이번에 싹쓸어버려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로 당선자를 배출하게 된다면 우리는 정말 정치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깨끗한 정당의 시초를 담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혁신당이 적어도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조심스럽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승리가 눈앞에 있다"면서 "(민주진영의) 승리를 쟁취하는 데 조국혁신당의 등장이 하나의 역할을 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국민의 심판 열기를 그분이 알고 계시는구나 추측한다. 4월 10일 이후 변화된 국회서 이뤄질 각종 법률 제정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할지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며 "조국혁신당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그 기세와 지금까지 품어온 그 결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똑같은 자세로 마음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총선 투표가 마무리되면 녹색정의당은 국회 본청에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로운미래는 여의도 당사에 각각 마련한 개표상황실에 모여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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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9일) 밤 군소정당들은 마지막 유세를 하며 거대 양당이 아닌 자신들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은 오늘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적을 같이 쓰자"고 운을 뗀 뒤 "녹색정의당은 대한민국을 다르게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의 교두보이고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증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과 거대 양당의 부산물 같은 정당들로 국회가 채워진다면 흑백과 같은 공간이 된다"면서 "이 낡은 체제는 더이상 안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기호 5번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여기서 저희가 멈춘다면 한국 사회는 계속 불행한 미래로 돌진할 것"이라며 "거대 양당에게는 단 한 점도 부끄럽지 않은 녹색정의당이 다시 한 번 당당하게 22대 국회에 입성해야 한국사회에 다시 변화를 만들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각 새로운미래 선대위 지도부는 설훈 의원이 출마한 경기 부천을 지역구에서 막판 유세를 벌였습니다.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려면 거대 야당 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면서 "자당 안의 반칙과 특권, 편법과 후보자의 많은 흠결을 모조리 외면하고 있는 민주당으로 윤석열 정권을 단호하게 심판할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대 양당의 갈등 가운데에서 누군가는 민생을, 저출생 위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이야기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새로운미래가 그 역할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상임고문도 출마지인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에서 마지막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 이후 정치에서의 도덕성 복원 운동과 민주세력 재건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오늘 저녁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에서 집중 유세를 하며 "이준석을 살려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절대 죽지 않겠다"고 화답한 뒤 "여당 역할을 못했던 여당, 제1야당 역할을 못했던 야당 둘 다 이번에 싹쓸어버려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이 지역구에서 정정당당한 승부로 당선자를 배출하게 된다면 우리는 정말 정치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깨끗한 정당의 시초를 담는 것"이라며 "이번에 개혁신당이 적어도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이번 총선의 시대 정신은 '정권 심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조심스럽지만 우리가 조금만 노력하면 승리가 눈앞에 있다"면서 "(민주진영의) 승리를 쟁취하는 데 조국혁신당의 등장이 하나의 역할을 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비공개 사전투표에 대해서는 "국민의 심판 열기를 그분이 알고 계시는구나 추측한다. 4월 10일 이후 변화된 국회서 이뤄질 각종 법률 제정으로 인해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할지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10일은 끝이 아니고 시작에 불과하다"며 "조국혁신당은 지금까지 유지해온 그 기세와 지금까지 품어온 그 결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똑같은 자세로 마음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일 총선 투표가 마무리되면 녹색정의당은 국회 본청에서,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새로운미래는 여의도 당사에 각각 마련한 개표상황실에 모여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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