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힘 지도부 잇따라 사퇴…“민심의 결과”

입력 2024.04.11 (15:22) 수정 2024.04.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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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당 지도부 인사들도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11일) SNS를 통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었다”면서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마땅히 감당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장 사무총장은 “이제 시작이다.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 가겠다.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언론 공지를 통해 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강원 원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한 박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에 신승을 거둬 당선됐습니다.

■비대위원들도 잇따라 사퇴…“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를 꾸렸던 위원들의 사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오늘(11일) SNS를 통해 “제 고향 광주의 변화를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니 후회는 없다”면서 “이제 비대위원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의사 출신인 박 비대위원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어 윤도현 비대위원도 SNS를 통해 사퇴 입장을 밝히며 “총선 참패는 민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자리가 아닌, 무언가 하고 싶다라는 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참패했지만 계속해서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도 이제는 민심에 응하게 정말 변화하고, 혁신에 나가는 길을 반드시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자립활동가로 일했던 윤 비대위원은 현재는 자립준비청년지원 SOL의 대표로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구자룡 비대위원도 SNS를 통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직을 물러난다”면서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 가족과 주변 분들에게 그간의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가며 스스로를 되돌아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구 위원은 법무법인 한별의 변호사로 있습니다.

함께 비대위원을 맡았던 김예지, 한지아 후보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SNS를 통해 “이번 선거는 국민이 보여주신 준엄한 목소리와 무서운 민심을 절감한 선거였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22대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장서정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이 데려온 사람들이니 우리도 사퇴하는 게 맞다”며 한 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 가운데 김경율 비대위원만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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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1 15:22:58
    • 수정2024-04-11 15:34:09
    정치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당 지도부 인사들도 잇따라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11일) SNS를 통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하지만 꼭 가야 하는 길이었다”면서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다. 마땅히 감당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장 사무총장은 “이제 시작이다.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길을 그려 가겠다.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 보령시서천군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언론 공지를 통해 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강원 원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한 박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에 신승을 거둬 당선됐습니다.

■비대위원들도 잇따라 사퇴…“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비대위를 꾸렸던 위원들의 사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은식 비대위원은 오늘(11일) SNS를 통해 “제 고향 광주의 변화를 위해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니 후회는 없다”면서 “이제 비대위원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의사 출신인 박 비대위원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어 윤도현 비대위원도 SNS를 통해 사퇴 입장을 밝히며 “총선 참패는 민심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를 자리가 아닌, 무언가 하고 싶다라는 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참패했지만 계속해서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당도 이제는 민심에 응하게 정말 변화하고, 혁신에 나가는 길을 반드시 깊게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자립활동가로 일했던 윤 비대위원은 현재는 자립준비청년지원 SOL의 대표로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구자룡 비대위원도 SNS를 통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직을 물러난다”면서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 가족과 주변 분들에게 그간의 마음의 빚을 갚아 나가며 스스로를 되돌아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구 위원은 법무법인 한별의 변호사로 있습니다.

함께 비대위원을 맡았던 김예지, 한지아 후보는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SNS를 통해 “이번 선거는 국민이 보여주신 준엄한 목소리와 무서운 민심을 절감한 선거였다”면서 “겸허한 자세로 22대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장서정 비대위원은 “한 위원장이 데려온 사람들이니 우리도 사퇴하는 게 맞다”며 한 위원장에게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 가운데 김경율 비대위원만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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