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은 했지만…의대생 유효휴학 신청 총 1만 445건·11곳 수업 거부

입력 2024.04.16 (11:37) 수정 2024.04.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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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면서 의과대학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어제(15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교,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총 1만 445건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55.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입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수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당초 계획했던 수업 재개일보다 일정을 추가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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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6 11:37:17
    • 수정2024-04-16 11:48:06
    사회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면서 의과대학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어제(15일)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교,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총 1만 445건으로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55.6%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입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입니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수업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들은 당초 계획했던 수업 재개일보다 일정을 추가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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