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매체 “이스라엘, 시간 끌며 이란 불안하게 만드려는 의도”

이란에 대한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당장 군사적 행동에 나서기보다 시간을 끌면서 이란에 불안감을 주겠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전시내각 회의가 끝난 이후 ‘이스라엘의 계획은 어떤 대응이 이뤄질 것인지 이란이 계속 추측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른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잠재적 대응을 미뤄 이란이 계속 불안에 떨게 하려는 것’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스라엘의 대응이 이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를 겨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NBC 방송도 이스라엘의 대응이 확전을 막기 위해 이란 본토 밖에 있는 병력과 이란 대리 세력 등에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에서 이스라엘의 반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고 서방과 중동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는 확전을 우려해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