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무 “이스라엘, 이란에 절제된 대응해야”

입력 2024.04.17 (19:29) 수정 2024.04.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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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에 대한 절제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예루살렘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란의 끔찍한 공격 이후 연대를 표시하고자 왔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강할 뿐 아니라 영리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그들이 가능한 한 갈등을 덜 고조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말 필요한 것은 하마스, 인질, 구호 반입, 가자지구 전쟁의 일시중지로 초점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나타내는 미묘한 외교 상황을 반영한 발언입니다.

전날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란의 ‘오판’을 비난하면서도 “침착함이 우세한 순간”이라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과 만난 뒤 이탈리에아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대이란 제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관은 “이란 정권이 중동에서 벌어지는 악의적 활동 상당 부분의 배후”라며 “그들은 G7의 명확한 메시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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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17 19:29:19
    • 수정2024-04-17 19:42:54
    국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란에 대한 절제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캐머런 장관은 예루살렘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이란의 끔찍한 공격 이후 연대를 표시하고자 왔다”며 “이스라엘 정부가 강할 뿐 아니라 영리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행동하기로 결정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우리는 그들이 가능한 한 갈등을 덜 고조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말 필요한 것은 하마스, 인질, 구호 반입, 가자지구 전쟁의 일시중지로 초점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자제를 촉구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나타내는 미묘한 외교 상황을 반영한 발언입니다.

전날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에서 이란의 ‘오판’을 비난하면서도 “침착함이 우세한 순간”이라며 차분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캐머런 장관은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이츠하크 헤르조그 대통령, 이스라엘 카츠 외무장관과 만난 뒤 이탈리에아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대이란 제재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장관은 “이란 정권이 중동에서 벌어지는 악의적 활동 상당 부분의 배후”라며 “그들은 G7의 명확한 메시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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