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문화] 다음 달 전주국제영화제 개막…박찬욱 감독의 귀환

입력 2024.04.18 (18:22) 수정 2024.04.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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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목요일, 문화계 소식을 짚어보는 '주간 문화' 순서입니다.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우리나라 국제영화제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다리시는 영화 팬들 많은데, 이 기자,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이죠?

[기자]

네, 다음 달 1일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25회를 맞는데요.

그제부터 사전 매표소가 운영에 들어갔고요.

어제부터는 개·폐막식 입장권, 또, 내일부터는 일반 상영작 예매를 시작합니다.

영화제의 메인 섹션이죠.

바로 국제경쟁 부문에는 81개 나라에서 740여 편을 출품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인데요.

선정작 10편도 이미 추려졌습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출신 감독 작품 2편이 10편 안에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호평을 받았던 스페인 라우라 페레스 감독의 '불변의 이미지'와 베트남 팜응옥란 감독의 '쿨리는 울지 않는다'도 선정작으로 뽑혔습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 데라 캠벨 등 거장 감독들과 함께 배우 유지태 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다큐 '바람의 세월', 극 영화 '목화솜 피는 날' 등 관련 영화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마련됩니다.

영화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대 등지에서 진행되니까요.

영화와 함께 봄 나들이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에 거장 감독들이 온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이죠.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기자]

네, 이번에는 시리즈물로 돌아왔습니다.

돈 맥켈러 감독과 함께 연출한 미국 HBO의 시리즈물 '동조자'인데요.

박 감독은 전편을 총괄하는 한편, 1화부터 3화까지 직접 연출에도 참여했습니다.

동조자는 퓰리처상을 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아 쉬안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망명한 북 베트남 공산당 출신 혼혈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현지에서 공개되자마자 HBO 시리즈물 3위를 기록했는데요.

총 7편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주 한 OTT를 통해 1화가 공개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서 전시회 소식 알아보죠.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리는데, 해설자에게 관심이 뜨겁네요?

[기자]

네, 오늘부터 시작되는 '컨페션 투 디 어스', '지구를 향한 고백'이라는 전시회인데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등 사진작가 5명이 참여했는데, 작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등을 각각의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배우 이병헌 씨가 오디오 도슨트를 맡았거든요.

이병헌 씨는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작품 안에 담긴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전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오늘부터 9월 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주간문화, 이정은 기자였습니다.

촬영기자:김철호 서원철/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유튜브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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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문화] 다음 달 전주국제영화제 개막…박찬욱 감독의 귀환
    • 입력 2024-04-18 18:22:51
    • 수정2024-04-18 18: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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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문화계 소식을 짚어보는 '주간 문화' 순서입니다.

문화복지부 이정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먼저 열리는 우리나라 국제영화제죠.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다리시는 영화 팬들 많은데, 이 기자,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이죠?

[기자]

네, 다음 달 1일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25회를 맞는데요.

그제부터 사전 매표소가 운영에 들어갔고요.

어제부터는 개·폐막식 입장권, 또, 내일부터는 일반 상영작 예매를 시작합니다.

영화제의 메인 섹션이죠.

바로 국제경쟁 부문에는 81개 나라에서 740여 편을 출품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인데요.

선정작 10편도 이미 추려졌습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출신 감독 작품 2편이 10편 안에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다른 국제영화제에서 이미 호평을 받았던 스페인 라우라 페레스 감독의 '불변의 이미지'와 베트남 팜응옥란 감독의 '쿨리는 울지 않는다'도 선정작으로 뽑혔습니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에는 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 데라 캠벨 등 거장 감독들과 함께 배우 유지태 씨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다큐 '바람의 세월', 극 영화 '목화솜 피는 날' 등 관련 영화 6편을 상영하는 특별전도 마련됩니다.

영화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대 등지에서 진행되니까요.

영화와 함께 봄 나들이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에 거장 감독들이 온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이죠.

박찬욱 감독의 새 작품 소식이 들어와 있네요?

[기자]

네, 이번에는 시리즈물로 돌아왔습니다.

돈 맥켈러 감독과 함께 연출한 미국 HBO의 시리즈물 '동조자'인데요.

박 감독은 전편을 총괄하는 한편, 1화부터 3화까지 직접 연출에도 참여했습니다.

동조자는 퓰리처상을 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호아 쉬안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망명한 북 베트남 공산당 출신 혼혈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현지에서 공개되자마자 HBO 시리즈물 3위를 기록했는데요.

총 7편이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번 주 한 OTT를 통해 1화가 공개됐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서 전시회 소식 알아보죠.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사진전이 열리는데, 해설자에게 관심이 뜨겁네요?

[기자]

네, 오늘부터 시작되는 '컨페션 투 디 어스', '지구를 향한 고백'이라는 전시회인데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대성, 맨디 바커, 닉 브랜트 등 사진작가 5명이 참여했는데, 작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보금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바다 등을 각각의 시선으로 담아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배우 이병헌 씨가 오디오 도슨트를 맡았거든요.

이병헌 씨는 작가들의 작품은 물론, 작품 안에 담긴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전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오늘부터 9월 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도 잘 들었습니다.

주간문화, 이정은 기자였습니다.

촬영기자:김철호 서원철/영상편집:이현모/화면제공: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유튜브 '쿠팡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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