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내 하마스 압박”…“이란 군 기지, 방공망 훼손”

입력 2024.04.22 (06:29) 수정 2024.04.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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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재보복 공격이 소강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다시 관심은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을 강행하냐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란 군 기지에선 이스라엘 공격으로 방공망 일부가 훼손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며칠 내로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현지 시각 21일 유대민족의 명절인 유월절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하마스에게 추가적이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것이며, 곧 일어날 겁니다."]

이 발언이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 개시를 의미하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참모총장이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한 다음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라파 지상 작전을 계속 만류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 내 인권 유린 혐의로 이스라엘군 한 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동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대응성 보복 주고 받기는 일단은 소강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와 BBC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란 이스파한 군사 기지의 방공 시스템 일부가 훼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공 시스템의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가 훼손된 잔해를 확인했다는 건데,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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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내 하마스 압박”…“이란 군 기지, 방공망 훼손”
    • 입력 2024-04-22 06: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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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보복-재보복 공격이 소강 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다시 관심은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을 강행하냐 여부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란 군 기지에선 이스라엘 공격으로 방공망 일부가 훼손된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며칠 내로 하마스를 군사적, 정치적으로 압박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며 현지 시각 21일 유대민족의 명절인 유월절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하마스에게 추가적이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것이며, 곧 일어날 겁니다."]

이 발언이 가자 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지상 작전 개시를 의미하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참모총장이 가자 지구 전쟁에 대한 다음 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하며 라파 지상 작전을 계속 만류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 내 인권 유린 혐의로 이스라엘군 한 대대를 제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중동 위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대응성 보복 주고 받기는 일단은 소강 상태입니다.

뉴욕타임스와 BBC는 지난 19일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란 이스파한 군사 기지의 방공 시스템 일부가 훼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방공 시스템의 레이더로 추정되는 장치가 훼손된 잔해를 확인했다는 건데, 이란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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