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방공망 일부 훼손”…라파진입 작전 임박

입력 2024.04.22 (17:19) 수정 2024.04.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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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 공격 때 이스라엘의 스텔스 전투기들이 이란 본토의 방공망을 뚫어냈다는 외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은 공격이 대단치 않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는데, 이란의 위협이 줄어들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새벽, 이스파한 지역이 공격받기는 했지만, 그저 장난감 수준 드론 공격이었다고, 이란은 주장해 왔습니다.

별다른 피해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서방 언론들은 이스라엘의 F35 전투기가 출격해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켰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F35 전투기가 미사일로 이란 핵 기지 주변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F35 스텔스 전투기 39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이란의 방공시스템 추정 장치가 훼손된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 전투기 공격이 있었다면 이스라엘로서는 언제든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상호 보복 공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시켰던 가자지구 라파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하마스에 추가적이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것입니다.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어제 하루 라파에서만 최소 22명이 사망했습니다.

임신 중 공습으로 숨진 여성에게서 1.4 kg 미숙아가 제왕절개 수술 뒤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아할람 알 쿠르디/태어난 아기 할머니 : "내가 손녀를 돌볼게요. 이 아기는 내 사랑이고 내 영혼입니다. (죽은) 제 아들에 대한 기억입니다. 제가 돌볼게요."]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 있다고 보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라파 진입 작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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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이란 방공망 일부 훼손”…라파진입 작전 임박
    • 입력 2024-04-22 17:19:19
    • 수정2024-04-22 18: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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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 공격 때 이스라엘의 스텔스 전투기들이 이란 본토의 방공망을 뚫어냈다는 외신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은 공격이 대단치 않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는데, 이란의 위협이 줄어들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 수위를 올리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새벽, 이스파한 지역이 공격받기는 했지만, 그저 장난감 수준 드론 공격이었다고, 이란은 주장해 왔습니다.

별다른 피해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 등 서방 언론들은 이스라엘의 F35 전투기가 출격해 이란의 방공망을 무력화시켰다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

F35 전투기가 미사일로 이란 핵 기지 주변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F35 스텔스 전투기 39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이란의 방공시스템 추정 장치가 훼손된 위성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이스라엘 전투기 공격이 있었다면 이스라엘로서는 언제든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준 셈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상호 보복 공격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은 지상군 병력 상당수를 철수시켰던 가자지구 라파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는 하마스에 추가적이고 고통스러운 타격을 가할 것입니다.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어제 하루 라파에서만 최소 22명이 사망했습니다.

임신 중 공습으로 숨진 여성에게서 1.4 kg 미숙아가 제왕절개 수술 뒤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아할람 알 쿠르디/태어난 아기 할머니 : "내가 손녀를 돌볼게요. 이 아기는 내 사랑이고 내 영혼입니다. (죽은) 제 아들에 대한 기억입니다. 제가 돌볼게요."]

이스라엘은 라파에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 있다고 보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선 라파 진입 작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문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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