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판매 소금 상당수 가짜”

입력 2005.11.04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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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치 걱정때문에 김장재료를 원산지까지 가서 사는 주부들이 많습니다만 원산지에서 파는 김장용 소금이 일부 가짜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포장만 석모도산인 소금이 상당수였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옛부터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최고 품질로 치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 소금.

최근들어 김치파동까지 겹치면서 직접 소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소비자 : "강화군이라고 적혀있으니까 믿는거지...(당연히 원산지 것이라고 믿는 건가요?) 그러믄요."

그러나, 원산지에서 파는 것조차 상당수가 가짜였습니다.

해양경찰청이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한 이들은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값 싼 소금 4만5천 kg을 사들인 뒤 겉 포대만 석모도산으로 바꿔치기해, 구입가보다 세 배나 높은 값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석모도산 소금은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된 것만도 거의 천만 원 어치.

경찰은 최근 한달 동안 석모도에서 판매된 소금의 절반 가까이가 가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 "소금 판매가 다 되다 보니까, 물량이 달려서 좀 더 팔려고 그랬습니다."

원산지에서마저 가짜가 판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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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산지 판매 소금 상당수 가짜”
    • 입력 2005-11-04 21:13:3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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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치 걱정때문에 김장재료를 원산지까지 가서 사는 주부들이 많습니다만 원산지에서 파는 김장용 소금이 일부 가짜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포장만 석모도산인 소금이 상당수였습니다. 김진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옛부터 염도가 낮고 미네랄이 풍부해 최고 품질로 치는 인천 강화군 석모도 소금. 최근들어 김치파동까지 겹치면서 직접 소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소비자 : "강화군이라고 적혀있으니까 믿는거지...(당연히 원산지 것이라고 믿는 건가요?) 그러믄요." 그러나, 원산지에서 파는 것조차 상당수가 가짜였습니다. 해양경찰청이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한 이들은 국내산과 중국산으로 추정되는 값 싼 소금 4만5천 kg을 사들인 뒤 겉 포대만 석모도산으로 바꿔치기해, 구입가보다 세 배나 높은 값으로 속여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짜 석모도산 소금은 팔려나간 것으로 확인된 것만도 거의 천만 원 어치. 경찰은 최근 한달 동안 석모도에서 판매된 소금의 절반 가까이가 가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 "소금 판매가 다 되다 보니까, 물량이 달려서 좀 더 팔려고 그랬습니다." 원산지에서마저 가짜가 판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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