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특급호텔 건립 무산…“생태형 테마공원 육성”
입력 2024.04.29 (21:51)
수정 2024.04.2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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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삼학도에 민간자본으로 5성급 특급 호텔을 건립하려던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협약 업체가 제출한 협약이행 보증금의 규모와 방재 관련 서류 미제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식 전 시장 시설 지난 2021년 12월, 목포시는 삼학도 20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특급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백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목포에 부족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이후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에 이어 대영 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 협약을 2년 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삼학도가 재해취약지구인데 민간업자가 보완 제출해야 할 방재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행정처분일인 4월 9일 전까지 (보완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비 3500억 원 가운데 5%인 175억원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제출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를 분석한 결과 69억원 정도로 106억 원이나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수익권증서의 담보물 157건 가운데 154건이 2순위 담보물로 우선변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기존의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대체 납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때문에 목포시는 사업 수행 능력 확인을 위해 재무적 출자자의 금융약정서, 참여 호텔측의 투자관련 결정서 등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이 없어 지난 9일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삼학도를 생태형 테마 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로써 김종식 시장 시절 사업 구상단계에서 특혜성 시비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건은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삼학도에 민간자본으로 5성급 특급 호텔을 건립하려던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협약 업체가 제출한 협약이행 보증금의 규모와 방재 관련 서류 미제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식 전 시장 시설 지난 2021년 12월, 목포시는 삼학도 20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특급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백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목포에 부족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이후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에 이어 대영 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 협약을 2년 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삼학도가 재해취약지구인데 민간업자가 보완 제출해야 할 방재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행정처분일인 4월 9일 전까지 (보완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비 3500억 원 가운데 5%인 175억원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제출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를 분석한 결과 69억원 정도로 106억 원이나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수익권증서의 담보물 157건 가운데 154건이 2순위 담보물로 우선변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기존의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대체 납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때문에 목포시는 사업 수행 능력 확인을 위해 재무적 출자자의 금융약정서, 참여 호텔측의 투자관련 결정서 등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이 없어 지난 9일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삼학도를 생태형 테마 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로써 김종식 시장 시절 사업 구상단계에서 특혜성 시비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건은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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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29 21:51:43
- 수정2024-04-29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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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삼학도에 민간자본으로 5성급 특급 호텔을 건립하려던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협약 업체가 제출한 협약이행 보증금의 규모와 방재 관련 서류 미제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식 전 시장 시설 지난 2021년 12월, 목포시는 삼학도 20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특급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백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목포에 부족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이후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에 이어 대영 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 협약을 2년 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삼학도가 재해취약지구인데 민간업자가 보완 제출해야 할 방재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행정처분일인 4월 9일 전까지 (보완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비 3500억 원 가운데 5%인 175억원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제출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를 분석한 결과 69억원 정도로 106억 원이나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수익권증서의 담보물 157건 가운데 154건이 2순위 담보물로 우선변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기존의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대체 납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때문에 목포시는 사업 수행 능력 확인을 위해 재무적 출자자의 금융약정서, 참여 호텔측의 투자관련 결정서 등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이 없어 지난 9일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삼학도를 생태형 테마 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로써 김종식 시장 시절 사업 구상단계에서 특혜성 시비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건은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목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삼학도에 민간자본으로 5성급 특급 호텔을 건립하려던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협약 업체가 제출한 협약이행 보증금의 규모와 방재 관련 서류 미제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식 전 시장 시설 지난 2021년 12월, 목포시는 삼학도 20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특급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백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목포에 부족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이후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에 이어 대영 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 협약을 2년 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삼학도가 재해취약지구인데 민간업자가 보완 제출해야 할 방재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행정처분일인 4월 9일 전까지 (보완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비 3500억 원 가운데 5%인 175억원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제출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를 분석한 결과 69억원 정도로 106억 원이나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수익권증서의 담보물 157건 가운데 154건이 2순위 담보물로 우선변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기존의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대체 납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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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종식 시장 시절 사업 구상단계에서 특혜성 시비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건은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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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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