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0대 조기 폐경 급증

입력 2005.11.07 (22:2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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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임으로 이어지는 조기폐경이 30대에 이어 20대 여성들에도 생기고 있습니다.
실태와 원인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엔 큰 이상이 없었는데도 생리가 불규칙해지다가 1년전부턴 아예 생리가 끊긴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병원이 진단한 원인은 치열한 취업경쟁에 직장을 몇번 옮기는 과정에서 받은 심한 스트레스.

<녹취> 조기 폐경 환자 : "제가 그렇게 될 줄은 스트레스가 이렇게 영향을 미칠줄은 정말 몰랐어요."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나이는 49세.

하지만 최근 30대는 물론이고 20대 후반여성들까지도 폐경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조기폐경환자 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30.3세, 더욱이 20대가 37%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폐경이 빨라지는 것은 과도한 다이어트와 흡연·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0살 이전 여성이 6개월 이상 생리가 멈추는 경우엔 조기 폐경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임기 여성의 1% 정도가 조기 폐경 환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정현(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불임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이 올 수 있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의 폐경기 증상들이 옵니다."

조기 폐경은 불임으로 이어지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는 만큼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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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 20대 조기 폐경 급증
    • 입력 2005-11-07 21:18:4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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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임으로 이어지는 조기폐경이 30대에 이어 20대 여성들에도 생기고 있습니다. 실태와 원인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강엔 큰 이상이 없었는데도 생리가 불규칙해지다가 1년전부턴 아예 생리가 끊긴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병원이 진단한 원인은 치열한 취업경쟁에 직장을 몇번 옮기는 과정에서 받은 심한 스트레스. <녹취> 조기 폐경 환자 : "제가 그렇게 될 줄은 스트레스가 이렇게 영향을 미칠줄은 정말 몰랐어요."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폐경나이는 49세. 하지만 최근 30대는 물론이고 20대 후반여성들까지도 폐경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 대학병원에서 조기폐경환자 60여 명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30.3세, 더욱이 20대가 37%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폐경이 빨라지는 것은 과도한 다이어트와 흡연·스트레스 등이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40살 이전 여성이 6개월 이상 생리가 멈추는 경우엔 조기 폐경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임기 여성의 1% 정도가 조기 폐경 환자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정현(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불임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이 올 수 있고, 얼굴이 화끈거리는 등의 폐경기 증상들이 옵니다." 조기 폐경은 불임으로 이어지고 특별한 예방법도 없는 만큼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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