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 총격에 한인 남성 사망…‘과잉대응’ 수사 촉구
입력 2024.05.06 (07:17)
수정 2024.05.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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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40세 한인 남성이 경찰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과잉진압을 묻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지자체와 경찰에 가족이 도움을 요청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건데, 주LA 총영사관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LA한인회는 사건 당시의 시간대별 상황과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공개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 협조:KBS 아메리카 이우수/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오지민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40세 한인 남성이 경찰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과잉진압을 묻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지자체와 경찰에 가족이 도움을 요청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건데, 주LA 총영사관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LA한인회는 사건 당시의 시간대별 상황과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공개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 협조:KBS 아메리카 이우수/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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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경찰 총격에 한인 남성 사망…‘과잉대응’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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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6 07:56:21
[앵커]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40세 한인 남성이 경찰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과잉진압을 묻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지자체와 경찰에 가족이 도움을 요청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건데, 주LA 총영사관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LA한인회는 사건 당시의 시간대별 상황과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공개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 협조:KBS 아메리카 이우수/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오지민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40세 한인 남성이 경찰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과잉진압을 묻는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달라고 지자체와 경찰에 가족이 도움을 요청했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건데, 주LA 총영사관은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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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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