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하수처리장 이전 기재부 통과…내년 착공

입력 2024.05.08 (19:16) 수정 2024.05.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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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하수처리장의 이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오늘(8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에 이전 공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근화동의 하수처리장입니다.

올해로 준공 34년째를 맞으면서 시설이 많이 낡았습니다.

처리용량도 부족합니다.

1년의 절반 정도는 하수가 꽉 차 있습니다.

게다가, 악취까지 심합니다.

도시 개발의 걸림돌입니다.

이 때문에 2019년부터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5년 만에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이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현대화와 함께 춘천역세권개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으로 이곳 일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새 하수처리장은 춘천시 칠전동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 들어섭니다.

땅 넓이는 47,000제곱미터.

하수처리용량은 하루 157,000톤입니다.

설비는 모두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엔 4계절 온수 수영장을 갖춘 공원이 조성됩니다.

자본 투자와 운영은 태영건설을 대표로 하는 민간기업군이 맡을 전망입니다.

한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사업이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채권단이 지속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라 걸림돌이 해소됐다는게 춘천시의 입장입니다.

[정경옥/춘천시의원 : "주변의 주민분들과 지금까지 영업하고 계시던 자영업자분들과의 협조와 협의가 원만히 이뤄져야…."]

2019년 기준 추정 사업비는 2,800억 원.

하지만,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비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 뒤 내년 초에 착공해 2028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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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하수처리장 이전 기재부 통과…내년 착공
    • 입력 2024-05-08 19:16:54
    • 수정2024-05-08 20:02:19
    뉴스7(춘천)
[앵커]

춘천 하수처리장의 이전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심의를 오늘(8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에 이전 공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고순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시 근화동의 하수처리장입니다.

올해로 준공 34년째를 맞으면서 시설이 많이 낡았습니다.

처리용량도 부족합니다.

1년의 절반 정도는 하수가 꽉 차 있습니다.

게다가, 악취까지 심합니다.

도시 개발의 걸림돌입니다.

이 때문에 2019년부터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5년 만에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육동한/춘천시장 : "이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현대화와 함께 춘천역세권개발,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등으로 이곳 일대는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새 하수처리장은 춘천시 칠전동 송암스포츠타운 인근에 들어섭니다.

땅 넓이는 47,000제곱미터.

하수처리용량은 하루 157,000톤입니다.

설비는 모두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엔 4계절 온수 수영장을 갖춘 공원이 조성됩니다.

자본 투자와 운영은 태영건설을 대표로 하는 민간기업군이 맡을 전망입니다.

한때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사업이 위기를 맞았지만, 지금은 채권단이 지속적인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라 걸림돌이 해소됐다는게 춘천시의 입장입니다.

[정경옥/춘천시의원 : "주변의 주민분들과 지금까지 영업하고 계시던 자영업자분들과의 협조와 협의가 원만히 이뤄져야…."]

2019년 기준 추정 사업비는 2,800억 원.

하지만,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실제 사업비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춘천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무리 한 뒤 내년 초에 착공해 2028년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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