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상동, 시외버스 노선 소외…‘교통 오지’
입력 2024.05.09 (10:59)
수정 2024.05.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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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군 상동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폐광진데요.
폐광 이후, 교통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젠 시외버스 노선까지 사라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행선지 표지판에 '상동'이란 글자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기를 가는 버스는 한 대도 없습니다.
이 노선 자체가 사라진 겁니다.
암 치료를 받으러 타 지역을 다녀야 하는 주민은 불안합니다.
예전엔 진료를 보고 밤에는 돌아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김갑순/영월군 상동읍 : "여기가 읍 단위에서 직행 버스 한 대 안 다닌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이거는 주민을, 노인들을 죽으라는 거예요, 이제는."]
영월의 경우, 기존 운수 업체가 철수하고, 보름 만에 새 업체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상동을 지나던 노선은 더 위쪽의 정선 사북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동에 섰다가는 버스가 아예 사라진 겁니다.
매표소 안쪽의 모습입니다.
서울 방면, 태백 방면 시간표가 하나 둘씩 사라지다가 한 대도 다니지 않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폐광 기금은 상동에서 시작됐는데, 정작 동네에 직행 버스 한 대 없다고 호소합니다.
짧은 거리를 오가는 주민 운영 택시, 은빛 콜택시는 지역 기업 후원을 받으며 다시 살려놨더니, 이번엔 버스가 사라진 겁니다.
[방정환/영월군 상동읍 번영회장 : "남은 사람들이 최소한으로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리라고 얘기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거마저도 안 되다 보니까 이제는 서운함을 넘어서가지고."]
영월군은 상동읍 근처, 산솔면을 오가는 마을버스 시간을 조정해 주민들의 환승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영월군 상동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폐광진데요.
폐광 이후, 교통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젠 시외버스 노선까지 사라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행선지 표지판에 '상동'이란 글자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기를 가는 버스는 한 대도 없습니다.
이 노선 자체가 사라진 겁니다.
암 치료를 받으러 타 지역을 다녀야 하는 주민은 불안합니다.
예전엔 진료를 보고 밤에는 돌아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김갑순/영월군 상동읍 : "여기가 읍 단위에서 직행 버스 한 대 안 다닌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이거는 주민을, 노인들을 죽으라는 거예요, 이제는."]
영월의 경우, 기존 운수 업체가 철수하고, 보름 만에 새 업체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상동을 지나던 노선은 더 위쪽의 정선 사북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동에 섰다가는 버스가 아예 사라진 겁니다.
매표소 안쪽의 모습입니다.
서울 방면, 태백 방면 시간표가 하나 둘씩 사라지다가 한 대도 다니지 않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폐광 기금은 상동에서 시작됐는데, 정작 동네에 직행 버스 한 대 없다고 호소합니다.
짧은 거리를 오가는 주민 운영 택시, 은빛 콜택시는 지역 기업 후원을 받으며 다시 살려놨더니, 이번엔 버스가 사라진 겁니다.
[방정환/영월군 상동읍 번영회장 : "남은 사람들이 최소한으로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리라고 얘기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거마저도 안 되다 보니까 이제는 서운함을 넘어서가지고."]
영월군은 상동읍 근처, 산솔면을 오가는 마을버스 시간을 조정해 주민들의 환승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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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9 11:50:24
[앵커]
영월군 상동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폐광진데요.
폐광 이후, 교통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젠 시외버스 노선까지 사라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행선지 표지판에 '상동'이란 글자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기를 가는 버스는 한 대도 없습니다.
이 노선 자체가 사라진 겁니다.
암 치료를 받으러 타 지역을 다녀야 하는 주민은 불안합니다.
예전엔 진료를 보고 밤에는 돌아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김갑순/영월군 상동읍 : "여기가 읍 단위에서 직행 버스 한 대 안 다닌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이거는 주민을, 노인들을 죽으라는 거예요, 이제는."]
영월의 경우, 기존 운수 업체가 철수하고, 보름 만에 새 업체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상동을 지나던 노선은 더 위쪽의 정선 사북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동에 섰다가는 버스가 아예 사라진 겁니다.
매표소 안쪽의 모습입니다.
서울 방면, 태백 방면 시간표가 하나 둘씩 사라지다가 한 대도 다니지 않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폐광 기금은 상동에서 시작됐는데, 정작 동네에 직행 버스 한 대 없다고 호소합니다.
짧은 거리를 오가는 주민 운영 택시, 은빛 콜택시는 지역 기업 후원을 받으며 다시 살려놨더니, 이번엔 버스가 사라진 겁니다.
[방정환/영월군 상동읍 번영회장 : "남은 사람들이 최소한으로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리라고 얘기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거마저도 안 되다 보니까 이제는 서운함을 넘어서가지고."]
영월군은 상동읍 근처, 산솔면을 오가는 마을버스 시간을 조정해 주민들의 환승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영월군 상동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폐광진데요.
폐광 이후, 교통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젠 시외버스 노선까지 사라졌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월시외버스터미널입니다.
행선지 표지판에 '상동'이란 글자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여기를 가는 버스는 한 대도 없습니다.
이 노선 자체가 사라진 겁니다.
암 치료를 받으러 타 지역을 다녀야 하는 주민은 불안합니다.
예전엔 진료를 보고 밤에는 돌아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도 어렵게 됐다는 겁니다.
[김갑순/영월군 상동읍 : "여기가 읍 단위에서 직행 버스 한 대 안 다닌다는 게 말이 안 되죠. 이거는 주민을, 노인들을 죽으라는 거예요, 이제는."]
영월의 경우, 기존 운수 업체가 철수하고, 보름 만에 새 업체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상동을 지나던 노선은 더 위쪽의 정선 사북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동에 섰다가는 버스가 아예 사라진 겁니다.
매표소 안쪽의 모습입니다.
서울 방면, 태백 방면 시간표가 하나 둘씩 사라지다가 한 대도 다니지 않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폐광 기금은 상동에서 시작됐는데, 정작 동네에 직행 버스 한 대 없다고 호소합니다.
짧은 거리를 오가는 주민 운영 택시, 은빛 콜택시는 지역 기업 후원을 받으며 다시 살려놨더니, 이번엔 버스가 사라진 겁니다.
[방정환/영월군 상동읍 번영회장 : "남은 사람들이 최소한으로서의 인간적인 삶을 누리라고 얘기하는 거로 알고 있는데 지금 그거마저도 안 되다 보니까 이제는 서운함을 넘어서가지고."]
영월군은 상동읍 근처, 산솔면을 오가는 마을버스 시간을 조정해 주민들의 환승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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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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