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전기차 다음은 커넥티드 카…연일 중국 때리기

입력 2024.05.16 (18:23) 수정 2024.05.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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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중국 때리기'가 더 세지고 있습니다.

'세율 100%'라는 보기 드문 관세를 중국 전기차에 매기기로 했고, 곧이어 '커넥티드 카'도 수입 금지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말이 다소 낯설긴 하지만 '커넥티드 카'는 이미 익숙한 기능입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거나 차 밖에서 에어컨을 미리 켜고, 운전하며 결제도 합니다.

무선 인터넷으로 편의성을 높인 차를 말하는데, 요즘 신차는 거의 다 해당하죠.

국내 등록 차량 10대 중 3대가 이미 '커넥티드 카'입니다.

미국은 중국산 기술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문제 삼습니다.

부품과 기술 상당수가 중국 특허를 쓰고, 미국 시민 데이터가 언제든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최근 제정된 '틱톡 금지법'과 똑같은 국가 안보 위협론입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수입 금지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지난 3월/필리핀 마닐라 : "중국이 자신들의 군사적 발전을 위해 우리의 가장 정교한 기술 접근하는 걸 허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성을 잃었다."

잇따른 중국 때리기에 중국의 외교수장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 15일 : "(최근 흐름은)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난감합니다.

'커넥티드 카'가 아닌 신차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규제가 강해지면 미국에 아예 신차를 못 팔 수도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중대한 안보 위협'이 되는 것만 추려서 최소 규제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의견서를 냈습니다.

미국은 커넥티드 카 규제 수준을 대선 전인 올 가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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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16 1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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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중국 때리기'가 더 세지고 있습니다.

'세율 100%'라는 보기 드문 관세를 중국 전기차에 매기기로 했고, 곧이어 '커넥티드 카'도 수입 금지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말이 다소 낯설긴 하지만 '커넥티드 카'는 이미 익숙한 기능입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거나 차 밖에서 에어컨을 미리 켜고, 운전하며 결제도 합니다.

무선 인터넷으로 편의성을 높인 차를 말하는데, 요즘 신차는 거의 다 해당하죠.

국내 등록 차량 10대 중 3대가 이미 '커넥티드 카'입니다.

미국은 중국산 기술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을 문제 삼습니다.

부품과 기술 상당수가 중국 특허를 쓰고, 미국 시민 데이터가 언제든 중국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

최근 제정된 '틱톡 금지법'과 똑같은 국가 안보 위협론입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수입 금지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나 러몬도/미국 상무장관/지난 3월/필리핀 마닐라 : "중국이 자신들의 군사적 발전을 위해 우리의 가장 정교한 기술 접근하는 걸 허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성을 잃었다."

잇따른 중국 때리기에 중국의 외교수장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지난 15일 : "(최근 흐름은) 미국의 일부 인사들이 패권을 지키기 위해 이성을 잃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도 난감합니다.

'커넥티드 카'가 아닌 신차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규제가 강해지면 미국에 아예 신차를 못 팔 수도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 업계는 '중대한 안보 위협'이 되는 것만 추려서 최소 규제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의견서를 냈습니다.

미국은 커넥티드 카 규제 수준을 대선 전인 올 가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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