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도 집단 행동 자제 촉구

입력 2005.11.0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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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실시에 반발해 집단행동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전교조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교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원평가 반대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교사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침내 일부 교사들이 집단행동은 자제하자는 의견을 정식으로 내놨습니다.

2,500여 명의 현직 교사들 모임인 '좋은 교사운동'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 합의가 무산된 것은 교원단체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송인수(좋은교사운동 상임총무) : "명분 없는 집단행동을 할 경우 국민들이 등을 돌리는 결과 초래..."

오는 12일 연가투쟁과 집회를 열 전교조와 교총 소속 교사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교원단체 소속 교사 : "국민 여론도 그렇고 선생님들이 집단행동을 하는데는...저 같은 경우 참석을 안하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가 합의 파기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전교조는 내부 교육용 자료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앞에서는 협상을 하면서 뒤로는 이런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만중(전교조 대변인) : "내부 조합원들의 교육 자료이기 때문에 대외 정책은 아닙니다."

연가투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기밀 문건이 유출될 정도로 전교조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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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사들도 집단 행동 자제 촉구
    • 입력 2005-11-09 21:09: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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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평가실시에 반발해 집단행동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는 전교조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교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동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원평가 반대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교사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침내 일부 교사들이 집단행동은 자제하자는 의견을 정식으로 내놨습니다. 2,500여 명의 현직 교사들 모임인 '좋은 교사운동'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평가 합의가 무산된 것은 교원단체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송인수(좋은교사운동 상임총무) : "명분 없는 집단행동을 할 경우 국민들이 등을 돌리는 결과 초래..." 오는 12일 연가투쟁과 집회를 열 전교조와 교총 소속 교사들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교원단체 소속 교사 : "국민 여론도 그렇고 선생님들이 집단행동을 하는데는...저 같은 경우 참석을 안하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교조가 합의 파기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는 내용의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전교조는 내부 교육용 자료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앞에서는 협상을 하면서 뒤로는 이런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만중(전교조 대변인) : "내부 조합원들의 교육 자료이기 때문에 대외 정책은 아닙니다." 연가투쟁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기밀 문건이 유출될 정도로 전교조 내부 갈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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