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마산점 마지막 전시 ‘바람에 실려’

입력 2024.05.22 (19:38) 수정 2024.05.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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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다음 달 문을 닫게 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발표 공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30년 동안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의 만남의 공간에서 열리는 마지막 전시회를,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정하지 않게 복잡한 선들이 캔버스를 채웠습니다.

붓을 대지 않은 그림, 흩날리는 페인트는 바람에 실려 캔버스에 안착했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겼습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전시공간의 마지막 전시는 이성석 화가의 작품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성석/화가 : "수없이 많게 얽혀 있는 우리 인간 삶의 길이라고 볼 수 있겠죠. 현란한 색깔은 우리 인간의 삶의 형태 방식 모습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곳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전시공간인 '더 갤러리'와 '예마당'.

백화점이 다음 달 문을 닫게 되면서, 이곳들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한성권/더 갤러리·예마당 관장 : "30여 년 동안 함께했던 이 공간에 지역민들과 다양한 예술가들 함께했던 많은 시간이 저에게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고…."]

지역 작가들은 작품을 선보이고, 주민들은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옛 대우백화점 시절부터 30년 넘게 자리 지켜온 만큼,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경옥/창원시 합포동 : "마산 시민들이 활용할 수는 작은 공간 아니면 큰 공간일 수 있는데 사라지는 부분에서 좀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갤러리의 마지막 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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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백화점 마산점 마지막 전시 ‘바람에 실려’
    • 입력 2024-05-22 19:38:31
    • 수정2024-05-22 20:09:47
    뉴스7(창원)
[앵커]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다음 달 문을 닫게 되면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발표 공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30년 동안 지역 예술인과 주민들의 만남의 공간에서 열리는 마지막 전시회를, 김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정하지 않게 복잡한 선들이 캔버스를 채웠습니다.

붓을 대지 않은 그림, 흩날리는 페인트는 바람에 실려 캔버스에 안착했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겼습니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전시공간의 마지막 전시는 이성석 화가의 작품으로 채워졌습니다.

[이성석/화가 : "수없이 많게 얽혀 있는 우리 인간 삶의 길이라고 볼 수 있겠죠. 현란한 색깔은 우리 인간의 삶의 형태 방식 모습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곳은 롯데백화점 마산점의 전시공간인 '더 갤러리'와 '예마당'.

백화점이 다음 달 문을 닫게 되면서, 이곳들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한성권/더 갤러리·예마당 관장 : "30여 년 동안 함께했던 이 공간에 지역민들과 다양한 예술가들 함께했던 많은 시간이 저에게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고…."]

지역 작가들은 작품을 선보이고, 주민들은 문화를 누리는 공간으로 옛 대우백화점 시절부터 30년 넘게 자리 지켜온 만큼, 시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최경옥/창원시 합포동 : "마산 시민들이 활용할 수는 작은 공간 아니면 큰 공간일 수 있는데 사라지는 부분에서 좀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갤러리의 마지막 전시는 다음 달 말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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